중세 도시의 느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 스위스의 수도 베른이다. 주요 관광지인 베른 중앙역에서 곰 공원까지는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구시가지는 작다. 중세 관광지는 U자형으로 흐르는 아레강 안쪽에 위치한 낮은 구릉 위의 구시가지에 있는데, 베른 대성당과 13세기의 성문에 지어진 시계탑, 조각상이 아름다운 분수대가 곳곳에 있는 중세의 거리가 가장 유명하다. 구시가지 남쪽으로 아레강을 건너면 베른 역사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등 베른의 박물관들이 몰려 있다. 곰 공원에서 가까운 장미 공원에 오르면 베른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베른은 트램, 버스등의 대중 교통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다. 베른에는 아레강을 사이에 두고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 18개의 다리가 있다.
베른은 스위스의 수도이면서, 베른 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융프라우 지역도 베른 주이다. 인구 14만명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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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 관광청 | 베른 교통 | 베른 시티 가이드 앱
베른은 U자형으로 흐르는 아레강이 마치 성 주위의 해자와 같은 역할을 하여 1191년 체링겐가의 베르톨트 5세가 군사적 요새로서 도시를 건설하였다. 13세기에 제국 자유 도시가 되면서 더욱 발전을 이루기 시작하여 1405년 대화재 이후 불에 타지 않는 석조 건축물과 회랑형 아케이드를 만든 것이 현재의 도시 모형이 되었다. 1848년 스위스 연방이 국가로서 인정받을 때 수도가 되었다. 1983년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베른의 도시명은 곰이라는 독일어 베르에서 유래하였다. 독일 수도 베를린 역시 베르에서 유래하였다. 두 곳의 주 깃발이 곰이다. 따라서 베른을 상징하는 동물은 곰이다. 중세의 도시 거리를 돌아 다니다 보면 베른 주의 깃발, 분수, 간판 등에서 곰을 볼 수 있다. 곰공원에서는 실제 곰을 볼 수도 있다.
아름다운 베르네 (Das Berner Oberland) : 아름다운 베르네 맑은 시냇물이 넘쳐 흐르네~ 로 잘 알려진 스위스 민요의 베르네가 베른 지역을 말한다.
베른역을 나오면 성령 교회와 반호프 광장 트램역이 보인다. 트램길을 따라 동쪽을 보면 백파이프 연주자 분수와 감옥탑이 보인다. 대성당이 있는 곳이 옛 베른의 중심지로 시계탑, 감옥탑은 도시의 서쪽문이었다. 도시의 팽창 과정을 알 수 있다. 감옥탑에서 남쪽을 보면 베렌 광장과 연방의사당이 보인다. 시계탑을 지나 곰공원을 따라 거리를 거닐면 대성당을 지나칠 수 있다. 사자의 입을 벌리고 있는 삼손의 분수 근처에서 대성당쪽으로 간다. 석조 아케이드를 따라 계속가면 니데크 다리를 지나 곰공원이 나온다.
[기타 관광지] 베른 역사 박물관 | 파울 클레 센터 | 아인슈타인 하우스 | 베른 시립 미술관 | 자연사 박물관 | 통신 박물관 | 스위스 산악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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