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후쿠지 (Tofukuji Temple)

토후쿠지는 면적이 20만㎡나 되는 아주 큰 절로, 쿄토 단풍의 명소로 유명하다. 토후쿠지의 산몬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일본 임제종(린자이슈) 토후쿠지파 총본산으로, 쿄토 고잔(五山, 쿄토의 5대 선종 사찰) 중 하나이다.

카마쿠라 바쿠후의 관료였던 구조 미치이에(九条道家)가 나라의 거대 사찰인 토다이지와 코후쿠지에 대적하는 쿄토 최대의 절을 짓기로 원을 세우고 1236년부터 1255년까지 19년에 걸쳐 지은 절이다. '토다이지'와 '코후쿠지'에서 한 글자씩 따서 토후쿠지라고 이름을 지었다.

토후쿠지

정문을 통해 혼도쪽으로 들어간다.

토후쿠지 경내도 [크게 보기]

혼도(本堂). 들어갈 수 없다. 천장의 용그림이 유명하다. 용의 몸길이가 53m나 된다고 한다.

혼도와 산몬.

산몬(三門). 일본 국보다. 일본에 현존하는 산몬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 한다. 2층 누각에 불당이 있는데 석가여래좌상, 16나한상 등이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1년에 3일간, 매년 3월 14일에서 16일까지만 개방한다고 한다.

혼도와 젠도. 젠도는 참선을 하는 건물을 뜻한다.

젠도는 무로마치시대(14세기) 때부터 내려오던 건물이다.

쿠리. 절의 부엌, 식당 및 숙소를 쿠리라 한다. 이 건물을 통해 호조로 들어간다. 호조는 1890년에 재건했다.

입장료 400엔. 토후쿠지의 호조는 동서남북 사방이 모두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는 일본에서 유일한 것이라 한다. 호조 정원의 이름은 핫소 정원이다. 부처님의 삶에서 일어난 여덟가지 중요한 사건(八相成道)에 따라 지은 이름이다. 시게모리 미레이(重森三玲)가 1939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동쪽 정원.

동쪽 정원의 7개의 돌은 북두칠성을 상징한다. 돌은 다른 건물의 기둥과 주춧돌을 이용하여 원기둥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관광객들은 동전 던지기를 좋아한다. 아마 절에서도 좋아할 것이다.

남쪽 정원.

호라이, 호조, 에이쥬, 코료는 4개의 신선들의 섬을 상징한다. 고잔(五山)은 다섯 개의 산, 소용돌이 모양의 모래무늬는 여덟 바다(八海, 학카이)를 나타낸다.

서쪽 정원.

철쭉과 모래로 만든 정원이다. 세이덴이치마츠(井田市松)의 정원이라 불린다.

북쪽 정원.

류긴안. 류긴안의 호조는 국보이다.

류긴안 입장료 400엔. 가을 단풍철(11월~12월 초)에만 특별 공개한다고 한다. 류긴안의 호조 정원도 시게모리 미레이의 작품(196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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