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는 토쿄 최대의 번화가이다. 일본의 유명 백화점들의 본점 혹은 지점들과, 전세계의 럭셔리 가게들이 거의 전부 모여있는 고급 쇼핑 지역이며, 고급 식당과 찻집들도 많고, 문화적으로는 상업 갤러리들도 아주 많다.
1960년대부터 주말이면 츄오도리가 차없는 거리로 된다. 토요일은 14:00 ~ 17:00, 일요일은 12:00 ~ 17:00(4월에서 9월까지는 18:00)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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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방법]
토쿄 메트로 긴자선, 마루노우치선, 히비야선 : 긴자역 C2, A9 출구로 나간다. 어느 출구로 나가도 긴자이다.
JR 야마노테선 : 유라쿠쵸 역 중앙 출구, 긴자 출구로 나간다.
토쿄 메트로 유라쿠쵸선 : 유라쿠쵸 역(Y18) D7a,b, D8 출구로 나간다.
에도 시대인 1612년부터 1800년까지 이 지역에 은화 주조소(긴자)가 있었는데 그대로 땅이름이 되었다. 1872년 대화재와 1923년 칸토 대지진을 거쳐 오늘날의 형태로 재개발되었다. 에도에 당연히 금화를 만들던 곳(킨자)도 있었다. 니혼바시 지역, 지금의 일본 은행 자리가 킨자였다.
[크게 보기]
토쿄 메트로 긴자역 C2 출구로 나간다.
토쿄 메트로 긴자역에는 토쿄 메트로 긴자선, 마루노우치선, 히비야선이 지나간다. 따라서 역이 아주 길게 펼쳐져 있고 출구가 많다. 하루미도리부터 시작하기 위해 C2 출구로 나간다. 하지만 토쿄 메트로 긴자선을 탔다면 A9 출구로 나와 츄오도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토쿄 메트로 긴자역 C2 출구. 왼쪽 옆 건물은 긴자 토시바 빌딩 모자이크 긴자 한큐.
마루노우치선, 히비야선, 긴자선 긴자역이 함께 있다.
C2출구로 나오면 정면에 소니 빌딩이 보인다. 안에 소니 쇼룸이 있다. 각종 소니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소니 빌딩 옆 건물이 메종 에르메스 빌딩이다. 렌조 피아노(Renzo Piano)와 르나 뒤마의 작품이다. 가로 세로 45㎝의 유리 블록 1만3000개가 사용되었다. 2001년 완공. 지하 3층, 지상 11층이다.에르메스 건물 꼭대기를 잘 보면 말을 탄 기사가 두 개의 깃발을 들고 있는데, 에르메스의 신제품 스카프라고 한다. 그런데 에르메스 스카프는 비단인 것으로 아는데 비가 오면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르나 뒤마는 에르메스 그룹의 명예 회장인 장 루이 뒤마의 부인으로 건축가이다. 르나 뒤마의 설계 사무소에서 전세계 에르메스 매장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의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는 르나 뒤마의 작품이다.
뒤로 돌아 본 모습. 소니 빌딩 오른쪽 건물이 C2 출구 옆의 토시바 빌딩이다. 한큐 백화점의 모자이크 긴자 한큐가 있다.
유라쿠쵸 마리온 빌딩. 한큐 멘즈 토쿄, 그리고 아사히 신문사의 아사히 홀이 있다. 한큐 멘즈 토쿄는 오사카에 근거를 둔 한큐 백화점의 남성 전용 백화점이다.
사진 가운데 앞 쪽의 고깔 모자를 쓴 작은 건물은 스키야바시코반(파출소)이다.
아사히 신문은 일본 3대 일간지 중 하나이다. 1879년 오사카에서 처음 발간되었고 지금은 전국지이다. 토쿄 본사는 츠키지에 있다. 츠키지 시장에서 보인다.
후지야 본사 건물. 1층의 니콘 카메라 가게 오른쪽 옆이 후지야 케이크점이고, 2층이 레스토랑이다. 후지야는 일본에서 유명한 제과업체로 페코짱이란 캐릭터와 밀키 카라멜도 유명하다. 1910년 요코하마에서 양과자점으로 시작했다. 긴자에는 후지야가 두 군데 있다.
후지야는 수년간 소비기한이 지난 원료로 슈크림과 제품을 만들어 팔다가 이 사실이 언론에 폭로되었다. 그러나 이를 은폐하려고 시도하다가 회사의 명예가 크게 훼손되었고, 이후 회사는 막대한 경영상의 타격을 입게되었다. 결국 사장이 물러나고, 지분의 35%를 일본 최대의 제과제빵 기업인 야마자키 제빵에 처분하고, 2007년 긴자의 본사 건물을 미국 씨티 그룹 산하 투자 펀드 회사에 매각했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전히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긴자 욘초메 쪽으로 간다. 이 큰 길이 하루미도리이다. 이 길을 따라 츠키지까지 갈 수 있다.
구찌 긴자 플래그쉽 스토어. 제임스 카펜터(James Carpenter) 디자인센터 작품이다. 4층에 구찌 카페, 6층에 갤러리가 있다.
디오르와 아르마니. 아르마니 긴자타워는 이탈리아의 건축가 도리아나(Doriana)와 마시밀리아노 푹사스(Massimiliano Fuksas)가 설계했다. 대나무에서 착안한 것이라 한다. 디오르 긴자는 이누이 쿠미코(乾久美子)의 작품이다. 크리스챤 디오르의 탄생 100주년에 맞춰 99년째인 2004년 12월에 개장했다. 디오르를 지나 골목길 모서리에 마네켄이 있다.
디오르 조금 옆 골목길(스즈란도리) 모서리에 있는 마네켄. 와코 백화점 맞은 편이라고 보면 된다. 거의 언제나 줄을 서야 한다.
마네켄은 1986년 오사카 우메다에서 시작된 벨기에식 와플 전문점이다. 벨기에식이라고 하기엔 많이 달다. 전국적으로 체인점을 확대하고 있는데, 주로 역 건물에 지점을 내고 있다. 따뜻할 때 먹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긴자 욘쵸메. 와코 백화점과 미츠코시 백화점.
와코 백화점은 1932년에 세워졌다. 지하 2층, 지상 7층. 네오르네상스 양식의 일종인 아메리칸 르네상스 양식이다. 원래는 긴자에 진출했던 핫토리 시계포라는 회사가 1890년대에 사옥으로 세운 것이다. 핫토리 시계포는 지금의 세이코 시계 회사이다. 핫토리 시계포 사옥은 1923년 칸토 대지진으로 무너지고 1932년에 다시 지금의 건물을 세웠다. 건축가 와타나베 진(渡辺 仁)은 토쿄 국립 박물관 본관을 설계한 사람이다. 2차대전 후, 미군의 점령 시기에 미군사령부로 쓰였다.
영업시간이 아주 특이한 데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일요일과 공휴일은 닫는다. 주된 고객들이 장년층이어서 그런 듯했다. 역사가 오래된 고급 백화점이다. 꼭대기에 4면의 시계탑이 있는데 매 시간 정각에 웨스터민스터 사원의 종소리와 같은 종소리를 울린다고 한다. 시간이 맞지 않아 들어보진 못했다.
미츠코시 백화점은 중장년층을 주대상으로 하는 고급 백화점이다. 지하의 식품 매장도 유명하다. 10:00 ~ 20:00까지. 월요일 휴점.
미츠코시 긴자점은 1930년에 열었다. 미츠코시는 1673년 미츠이 타카토시(三井高利)가 현재 니혼바시의 일본 은행 부근에서 에치고야(越後屋)라는 포목점을 개업함으로써 시작됐다. 1904년 창립자의 이름과 가게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와서 주식회사 미츠코시(三越)가 설립되었다. 지금도 미츠코시 본점은 니혼바시에 있다. 일본 최초의 백화점이고, 일본 최초로 정찰제를 실시했으며, 1914년 완공된 니혼바시 본점 신관에는 일본최초의 엘리베이터와 자동계단이 설치되었다.
2008년 4월 1일 이세탄 백화점과 합병하여 지주회사인 미츠코시 이세탄 홀딩스를 설립하고 산하 회사가 되었다. 이세탄 백화점은 20~4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패션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미츠코시는 중장년층을 주된 고객으로 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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