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 공원은 1873년에 조성된 일본 최초의 공원이다. 정식 이름은 우에노 온시 공원. 울창한 숲과 분수, 동물원이 있고 국립 과학 박물관, 국립 서양 미술관 등이 있다. 1,100여 그루의 벚꽃으로 유명해서 3월 하순에 우에노 사쿠라 마츠리가 열린다. 대부분의 시설들이 월요일에 닫으므로 월요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노숙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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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방법]
JR 야마노테선 : 우에노역 공원개찰구로 나간다.
토쿄 메트로 긴자선, 히비야선 : 우에노역 9번 출구로 나간다.
케이세이선 : 케이세이 우에노역 정면 출구로 나간다.
우에노 공원은 1625년 창건된 칸에이지의 경내를 1873년 공원으로 만든 것이다. 1868년 보신 전쟁(토쿠가와 바쿠후 세력과 메이지왕 세력의 전쟁)이 일어났고, 바쿠후 군대 소속 창의대가 공격을 받아 싸우는 과정에 우에노는 불바다가 되었다. 이 우에노 전투로 칸에이지는 5층탑을 제외하고 완전히 파괴되었고 이후 복원되지 못하였다. 1873년 칸에이지의 터를 공원으로 만든 것이 우에노 공원이다.
우에노 공원은 JR 야마노테선 우에노역 공원 개찰구로 나간다.
토쿄 메트로 긴자선, 히비야선 우에노역 7번, 9번 출구 / 케이세이 우에노역 정면 출구로 나간다.
JR 야마노테선 우에노역 공원 출구.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토쿄 문화 회관이다. 나가서 길을 건너 오른쪽으로 간다.
역에서 나오면 넓은 횡단보도가 있다. 건너서 오른쪽이 공원 입구이다. 우에노 공원은 큰 공원이므로 입구가 여러 곳에 있다.
[크게 보기]
입구에 관광 안내소가 있다. 공원 조감도와 각종 전시회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안내소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고, 그 옆에 유료 보관함이 있다.
길 왼쪽의 토쿄 문화 회관. 메인 음악홀은 12각형으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토쿄 문화 회관은 마에카와 쿠니오(1905~1986)가 설계했다. 마에카와 쿠니오는 르 꼬르뷔제의 제자로 파리에서 공부했다. 르 꼬르뷔제와 함께 국립 서양 미술관 설계에도 관여했다. 일본 모더니즘 건축의 대표자로 불린다. 토쿄 문화 회관은 바깥 벽을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일본 모더니즘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오른쪽의 국립 서양 미술관. 카와사키 조선의 사장이던 마츠카타 코지로(松方幸次郞, Kojiro Matsukata)가 수집한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과 로댕의 조각 53점 등을 전시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국립 서양 미술관은 르 꼬르뷔제가 설계하고 마에카와 쿠니오(前川國男, Kunio Maekawa), 사카쿠라 준조(坂倉準三, Junzo Sakakura) 등이 일본측 설계자로 함께 했다. 일본에 있는 단 하나 뿐인 꼬르뷔제 건축물로 1959년 완공했다. 1층의 필로티는 르 꼬르뷔제 건축의 특색을 보여준다. 1979년에 완공된 신관은 마에카와 쿠니오가 설계했다.
상설전 입장료 420엔. 월요일 휴관.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들과 루벤스, 르노와르, 미로, 피카소의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촬영 가능, 플래쉬, 삼각대 금지.
정원에는 칼레의 시민들, 생각하는 사람, 활쏘는 헤라클레스, 지옥의 문, 아담과 이브 등의 조각품들이 있다.
로댕의 '지옥의 문'. 1880년 프랑스정부가 파리 장식 미술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로댕에게 청동문의 제작을 의뢰했다. 로댕은 단테의 신곡을 내용으로 하기로 하고 3년 예정으로 제작에 들어갔고, 이후 37년간 심혈을 기울였지만 1917년 사망할 때까지 결국 미완성으로 남았다. 지옥의 문의 거푸집에서 석고로 뜬 최초의 '지옥의 문'이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 있다. 거푸집은 로댕이 죽을 때 프랑스 정부에 기증하여 현재 프랑스 정부 소유이다. 청동 주형의 '지옥의 문'은 전세계에 7개 있다. 최초의 주물은 필라델피아 로댕 미술관에 있으며 두 번째 주물은 파리 로댕 미술관에 있다. 세 번째로 뜬 주물이 바로 토쿄의 국립 서양 미술관 정원에 있는 것이다. 마지막 일곱 번째 주물은 서울의 로댕 미술관에 있다. 서울의 지옥의 문은 50여명의 장인들이 2년 7개월간 작업하여 주물을 떳다고 한다. '지옥의 문' 왼쪽 조각은 아담, 오른쪽은 이브이다.
JR 우에노역 공원 출구에서 나와서 공원으로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문화 시설들이 배치되어 있다.
국립 과학 박물관. 여는시간은 09:00~17:00 (입장은 16:30까지). 월요일 휴관. 상설전은 입장료 600엔. 고교생이하 무료. 특별전이 열리는 경우는 입장료가 변경된다.
앞쪽에 일본관(본관), 뒤쪽에 지구관이 있다. 일본관은 지하 1층~지상 3층, 지구관은 지하 3층~지상 3층까지 6개층이다. 공룡, 우주 등의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많은 공룡 화석들이 있다. 일본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로 된 음성 가이드(PDA)를 빌릴 수 있다. 빌리는 값은 300엔이다.
과학 박물관 바깥에 있는 흰긴수염고래(Blue Whale) 조형물. 북반구에 사는 흰긴수염고래와 남반구에 사는 흰긴수염고래의 크기가 다른데, 남반구에 사는 흰긴수염고래는 몸길이 33m, 몸무게 180t에 달한다. 스미스소니언의 자료에 의하면 흰긴수염고래(대왕고래, 흰수염고래)는 지구에 존재했던 모든 생물체 중에서 가장 큰 생물체이다. 그 어떤 공룡, 수장룡들보다도 더 크다 (세이스모사우르스는 한 때 몸길이가 50m정도라고 추정되었지만 최근 연구결과 32m 정도라고 밝혀졌다. 무게도 30~45t정도로 흰긴수염고래보다 가볍다.). 유일한 천적은 인간인데 고래잡이로 인해 지금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20세기에만 35만여마리를 잡았다고 보고되어 있고 현재 수천마리정도 남아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일본은 세계에서 고래를 가장 많이 잡는 나라이다.
우에노 공원.
대분수.
대분수 북동쪽에 토쿄 국립 박물관이 있다. 자세한 것은 [토쿄 국립 박물관] 페이지 참조.
토쿄 국립 박물관을 지나서 도쿄도 미술관 쪽으로 가면 우선 동쪽 문이 나온다. 이리로 들어가면 된다. 정문은 좀 더 가서 꺾어들어간다.
토쿄도 미술관 정문. 공모 전시관과 상설 기획전시관이 있다. 일본 국전과 일본 미술단체들의 공모전 전시장으로 쓰인다. 상설 기획전은 연 3~4회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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