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릉원은 경주시 황남동에 있는 미추왕릉 등 왕릉급 큰 무덤들이 있는 곳이다. 삼국사기에 미추왕을 '대릉'에 장사지냈다라는 기록이 있어 대릉원이라 부른다. 경주에 있는 7개의 옛 무덤 지역 중 하나이다. 약 415,000㎡의 넓이에 왕, 왕비, 귀족들의 무덤 23기가 있다. 금관, 금 장식물들이 많이 발굴되었다. 신라시대의 그림은 하나도 전해 내려오는 것이 없었지만 천마총에서 천마도가 발굴됨으로써 최초로 신라시대의 그림이 발견되었다. 발굴의 결과 능으로 추정되지만 복원하기 불가능한 11군데에는 고분 발굴지 비석만 세워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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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1,500원
[여는 시간] 09:00~22:00
[닫는 날] 없음
[가는 방법]
버스 터미널, 경주역에서 대릉원 후문까지 걸어 간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대릉원 후문까지 700m, 경주역에서 대릉원 후문까지 1km 정도 이다.
10번, 11번 버스 : 월성동 사무소(주민센터) 버스 정류장에 내린다. 내려서 조금 걸어야 한다.
경주의 옛 무덤들에는 '릉, 묘, 총'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릉'은 왕의 무덤이고, '묘'는 왕이 아닌 사람의 무덤, '총'은 왕릉급이지만, 누구의 무덤인지 밝혀지지 않은 무덤을 부를 때 쓴다. 미추왕릉, 김유신 장군 묘, 천마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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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1,500원. 밤 10시까지 연다.
'종합 이용권'이란 것을 발급한다고 안내하고 있으나, 할인 혜택이 있는 별도의 '공통 입장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입장권을 사는 것과 같다고 한다. 이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물어보니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가 아니라 전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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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판은 정문에 있는 것이다. 그림에서 후문은 위쪽에 있다.
대릉원 후문에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천마총이 있다. 나무 뒤로 보이는 무덤은 황남대총이다.
황남대총. 남북 120m, 동서 80m, 높이 23m의 거대한 쌍무덤이다. 남쪽 무덤이 남자, 북쪽 무덤이 여자의 무덤으로, 부부의 무덤을 붙여서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굴조사 결과 남쪽 무덤이 먼저 만들어 진 것으로 밝혀졌다. 남쪽 무덤에는 유골의 일부가 남아 있었는데, 60세 정도의 남자로 밝혀졌고, 덧널에 20세 전후의 여자유골 일부가 발견되어 순장된 여자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남자는 목걸이, 허리띠, 고리자루 칼을 착용하고 있었고, 덧널에 무기류, 안장 등 마구류, 은관, 금제 관장식 등이 묻혀 있었다. 북쪽 무덤은 남쪽 무덤의 봉분을 일부 파내고, 잇달아 만들었다. 순장은 없고, 금관, 목걸이, 허리띠, 귀걸이 등 신라 옛 무덤들 중 가장 많은 황금 장신구가 발굴되었다.
천마총. 천마총은 지름 47m, 밑둘레 157m, 높이 12.7m이다. 황남대총을 발굴하기로 하였으나 큰 무덤을 발굴한 경험이 없었으므로 시험적으로 옆에 있던 작은 무덤을 1973년에 발굴했는데 기대밖으로 금관과 순금제 장신구 8,766점, 무기류 1,234점과 마구류 504점, 그릇류 226점, 기타 796점 등 11,500여 점의 수많은 유물들이 발굴되었다. 특히 천마(하늘 말)그림이 그려진 말다래가 발견되었다. 신라시대의 그림은 천마총을 발굴하기 전까지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천마도는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천마총의 금관은 신라의 금관들 중에서 금판이 가장 두꺼운 금관이다. 천마총은 내부를 공개하고 있는데, 금관과 천마그림의 모사품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돌쌓기 무덤의 자른 면을 볼 수 있다. 신라의 옛 무덤들 중 상당수가 도굴당하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돌쌓기 무덤이었기 때문이다.
사진 촬영 금지이다.
천마도. 가로 75cm, 세로 53cm이다. 천마(하늘 말)은 고구려의 익마도에 나오는 날개 달린 말이나 페가수스(Pegasus)처럼 날개가 달린 것이 아니라, 구름을 타고 나는 말이다. 자작나무 껍질을 여러 겹 겹치고, 사선으로 각 14줄을 누비고 가장자리에는 가죽을 대어 만든 판에 그려져 있다. 이 판은 말다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예품에 그려진 말 그림이므로 전문 화가가 그린 것이 아니라 공예가가 그린 것이라 추정된다. 따라서 고구려의 날개 달린 말 그림들보다 작품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진품 천마도는 국립 경주 박물관에 있다. 국보 207호이다.
대릉원 안의 모습.
미추왕릉. 지름 56.7m, 높이 12.4m이다. 다른 무덤들과는 달리 담장이 있다. 미추왕은 경주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의 후손으로, 신라 최초의 경주 김씨 집안 출신의 왕이다. 추측하건대, 그런 사유로 후손들이 담장을 두른 것 같다. 남쪽에 미추왕의 위패를 모신 숭혜전이 있다.
미추왕릉의 문이 세 개의 문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형태의 문을 삼문이라고 한다. 가운데 문을 신문(神門, 신이 드나드는 문), 양쪽 문을 협문(夾門)이라고 한다. 궁궐이나 관청, 향교, 서원 등에 있는 문이다. 능이나 사당 앞의 삼문의 경우 가운데 신문은 신이 드나드는 문으로 제사를 지낼 때를 제외하고는 열지 않는다. 사람들은 좌, 우의 협문을 통해 다니는 것이 예법이다. 과거에는 동협문은 유림이, 서협문은 묘지기가 출입하는 문이었다고도 한다. 요즘은 오른쪽 통행이니까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고, 왼쪽 문으로 나온다.
대릉원 정문. 후문에서 출발해서 정문으로 나온다. 대릉원 정문에서 첨성대, 반월성, 안압지로 연결되는 길이 있다. 문 양쪽의 플라스틱 인형은 경주의 마스코트이다. '금관'에서 한 글자씩 따서 '관이', '금이'라고 부른다.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같은 한국 관광지들.
대릉원 입구 표지물. 천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대릉원 주차장 안내판이 아니다. 대릉원 정문 쪽에도 자전거, 스쿠터 대여점들이 있다.
대릉원 정문 동쪽에 신라 문화 체험장이라는 곳이 있다. 신라 문화원이란 법인 소속 건물이다.
쵸콜렛 만들기, 한지 만들기, 비누만들기, 국악공연, 전통차 마시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유료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신라 문화 체험장에서 '신라 문화'를 체험해 보는 과정은 없다. 쵸콜렛으로 첨성대를 만드는 것이 신라 문화 체험이라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경주에서 쵸콜렛으로 에펠 탑과 런던 타워를 만들어서, 프랑스 문화, 영국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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