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띠아이 쌈레는 앙코르 유적지 중에서 찾는 사람이 적은 사원들 중 하나이다. 주변에 유명한 사원들도 많고, 그 사원들보다는 볼거리나 사원의 특색이 적고, 교통 추가 요금까지 있어서 잘 찾지 않는다. 그래서 반띠아이 쌈레는 아직까지는 찾는 사람들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사원을 거닐수 있고 한쪽 구석에 앉아 책도 읽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사원이다.
해체 복원 방식(Anastylosis Method)으로 복원한 사원들 중에서도 가장 잘 된 사원이었지만, 현재는 관리 소홀로 다소 허물어진 곳도 있다. 사원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들고, 사원의 기본 건축물들도 갖추고 있어 앙코르 건축 양식을 이해하기에 좋다. 또한 프론톤에 새겨진 많은 부조들은 짧은 시간에 힌두 사상이나 불교 사상을 이해하기에 좋고 흥미로운 부조들도 많아서 유적 탐방을 떠난 사람들이 찾기에 좋은 사원이다.
반띠아이 쌈레의 중앙 성소 부근은 나가 난간과 창문 틀, 부조 등이 있어서, 다양한 셀카 포인트를 제공해서 여성들이 좋아한다.
비문이 없어 정확한 축성 연대나 용도 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리야 바르만 2세(Suryavarman II, 1113~1150)에 건축한 것으로 추정(1159~1175년)하고 있다. 앙코르 와트와 비슷한 점이 많다. 특히 중앙 성소 부근은 앙코르 와트의 3층 중앙 성소를 작게 축소한 것으로 느낄만큼 비슷한 느낌이다. 앙코르 와트와 다른 점은 압사라 부조가 없고, 부조를 깊게 양각하였다. 그리고 톰마논, 차우 세이 떼보다 등 같은 시기에 건축한 사원들과 비슷한 구조로 만들었다. 중앙 성소에 탑이 하나 있고, 전실(만다파)이 좁은 복도(안탈랄라)로 이어져 있다.
비슈누 신을 위한 사원이다. 수리야 바르만 2세 이후 증축되었는지, 불교 부조라든지 바이욘 건축 양식이 일부 추가 되었다.
각 건축물이 모두 해자로 분리되어 건축되어 있지만, 테라스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지금은 저수지라는 것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메워져 있지만, 예전 인공 저수지였던 동 바라이가 있던 곳에서 동쪽으로 500m 정도 떨어져 진 곳에 반띠아이 쌈레가 축성되었다.
반띠아이(Banteay)는 성채란 뜻이다. 그 외 반띠아이 쓰레이(Banteay Srei)는 여인의 성채, 반띠아이 끄데이(Banteay Kdey), 반띠아이 쁘레이(Banteay Prei), 반띠아이 뜨옵(Banteay Top) 등이 있다.
쌈레(Samre)는 크메르가 처음 프놈 쿨렌 산에 국가를 세울 때 그 곳에 원래 살던 원주민 부족 이름이 쌈레였다. 유적지 가는 길에 있는 프라닥 마을의 주민들의 옛 선조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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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앙코르 공통권 : 37US$(1일권) / 62US$(3일권), 72US$(7일권). 유적지마다 입장권을 검사한다
[관람 시간] 새벽~저녁 / 매표소 운영시간 05:00~17:30
[닫는 날] 없음
직사각형의 반띠아이 쌈레 경내도이다. 외벽은 동서 83m x 남북으로 77m로 사원 자체가 크지 않다. 내벽은 동서 44m x 남북 38m이다.
주차장이 사원 북쪽에 있지만, 원래의 주 출입구인 동쪽 정문으로 들어가길 바란다.
반띠아이 쌈레 동쪽 고푸라이다. 동서남북 4방향의 고푸라 중에서 동쪽이 가장 많이 훼손되었다. 동쪽 외벽 고푸라의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반띠아이 쌈레 외벽과 내벽 사이의 해자가 보인다. 예전에는 물이 차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지만, 현재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물은 없고 풀밭으로 보인다. 사진은 북쪽을 바라본 모습이다. 외벽 회랑이 이어진 부분도 있고, 무너진 곳도 있다. 외벽 안쪽으로 사암 기둥이 일렬로 서 있다.
시간이 없다면 반띠아이 쌈레 동쪽 출입문으로 들어와서 동쪽 내부 고푸라를 통해 중앙 성소로 바로 간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반띠아이 쌈레 동쪽 출입문으로 들어와서 외벽 회랑을 따라 남쪽(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외벽의 고푸라를 구경하는 것이 좋다.
반띠아이 쌈레의 남쪽 고푸라와 부조가 새겨진 프론톤의 위치이다. 외벽을 따라 돌다가 동서남북에 있는 고푸라의 바깥과 안쪽으로 나가서 프론톤의 부조들을 본다. 반띠아이 쌈레의 부조는 완성도도 높고 부조 상태도 양호하여 힌두 신화를 재미나게 구경할 수 있다.
반띠아이 쌈레의 밸러스터(Baluster, 돌창살)이다. 앙코르의 밸러스터는 크메르 창문 건축의 특징으로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해간다. 앙코르 유적지에서 밸러스터 모양을 확인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주로 창문과 창문틀, 밸러스터를 이용해서 셀카 사진도 많이 찍는다.
반띠아이 쌈레의 중앙 성소이다. 중앙 성소는 사암으로 건축되었다. 앙코르 와트의 중앙 성소와 같이 연꽃이 핀 모양(연꽃 봉우리)으로 만들었다.
반띠아이 쌈레 내벽 안쪽에는 나가 난간이 있다. 사진에 보이는 사람들처럼 난간을 따라 반띠아이 쌈레의 중앙 성소 주변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반띠아이 쌈레 중앙 성소 남, 북으로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의 프론톤의 부조는 특히 볼만하다. 다른 곳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힌두 신화의 창조 신화에 대한 이야기도 부조되어 있으므로 잘 살펴보도록 한다.
반띠아이 쌈레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특별히 주의해서 살펴야 할 유적은 아니다. 그러나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각 고푸라의 부조들과 설명은 한번쯤 눈여겨 볼만한 가치있는 것들이다. 그리고 하나 더 프론톤을 볼 때 그 밑의 린텔도 같이 보도록 한다. 반띠아이 쌈레의 린텔은 같은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로 부조하였다. 위의 사진을 보면 칼라가 코끼리 두 마리를 손에 꽉 잡고 잡아 먹으려고 하고 있다. 보통 칼라의 입에서는 나가 등이 많이 표현되는데, 이 곳에서는 코끼리가 부조되어 있다. 그럼 반띠아이 쌈레의 다른 곳의 린텔에는 어떤 장면들이 부조되었을까? 이런 마음으로 반띠아이 쌈레를 보면 좀 더 재미있는 유적지 여행이 될 수 있다.
칼라(Kala)는 앙코르 유적의 문 위 린텔이나 기둥에 많이 조각되어 있다. 죽음의 신으로 사람이 죽으면 그 시체를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배가 너무 고프면 선신이든 악신이든 잡아 먹는다고도 알려져 있다. 칼라 신이 유명해진 것은 시바 신과 관련한 신화에 나오면서부터이다. 사람의 시체가 많이 나오는 날은 괜찮았지만, 그러지 않을 때는 늘 굶어야 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시바 신에게 신선한 고기를 배불리 먹고 싶다고 청하자, 시바 신은 신선한 고기를 먹고 싶으면 칼라 자신의 몸을 먹으라고 한다. 그러자 칼라가 자신의 몸을 먹기 시작했는데, 아래턱까지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보통 윗 입까지만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후 시바 신은 자신의 말을 잘 따른다는 이유로 신전 문 앞을 지키게 하였다. 일반적으로는 잡귀를 쫓고, 참배자를 보호하려고 조각해 놓는다. 칼라의 특징은 눈이 크고, 튀어나온 듯하며, 콧구멍이 크게 드러나 있다. 또하나 입이 귀 밑까지 찢어져 있고 아래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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