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메본은 동 바라이라는 인공 저수지 위에 세워진 수상 사원이다. 현재는 저수지의 물이 다 말라서 구글 지도에서 흔적만 볼 수 있다. 수상 사원이라서 기단이 높고, 코끼리 상이 멋진 곳이다. 탑의 린텔에 새겨진 부조에는 힌두교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동 바라이(야소다라타타카, Yasodharatataka)는 선대왕인 야소 바르만 1세(889~910년)가 만들었다. 야소 바르만 1세는 크메르 문자를 만들고, 롤레이와 프놈 바켕 사원을 만든 왕이다. 야소 바르만 1세는 새로 만든 수도인 야소다라푸라의 원활한 물 공급을 위해서 동 바라이를 건설하였고, 그 저수지 중앙에 섬을 만들었다. 그 섬 위에 동 메본이라는 사원을 만든 왕은 후대 라젠드라 바르만 2세(944~968년)이다.
그랜드 투어 코스에 있는 프레아 칸, 니악 뽀안, 따 솜은 자야 바르만 7세(1181~1220)가 만들었다. 그러나 같은 그랜드 투어 코스에 있지만 동 메본과 프레 룹은 라젠드라 바르만 2세(944~968)가 만든 사원으로 역사적으로 시대가 앞선다.
롤루오스에서 현재의 앙코르 유적지(프놈 바켕)로 수도를 옮긴 야소 바르만 1세가 죽은 후(910), 앙코르 왕조는 북 꼬 께르와 남 야소다라푸라로 분열된다. 944년 라젠드라 바르만 2세가 북쪽 왕조의 왕으로 즉위한 후, 남쪽 왕조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후 통일 왕조를 다시 연다. 이때 수도를 꼬 께르에서 야소다라푸라로 옮긴다. 그 후 외국과의 전쟁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건축사업을 하게 된다. 이 때 만든 사원들이 동 메본(953), 피미아나카스, 프레 룹(961)이다.
메본이란 말은 은총이 넘치는 어머니라는 뜻이다. 동 메본은 라젠드라 바르만 2세가 어머니와 조상을 위해 만든 사원이다.
주달관의 진랍 풍토기에는 동 메본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동쪽의 연못은 도성에서 동쪽으로 10리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위는 10리나 된다. 연못 가운데는 석탑과 석실이 있다. 석탑의 중앙에는 누워있는 동불 1신이 있고, 와불상의 배꼽에서 항상 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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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앙코르 공통권 : 37US$(1일권) / 62US$(3일권), 72US$(7일권). 유적지마다 입장권을 검사한다
[관람 시간] 새벽~저녁 / 매표소 운영시간 05:00~17:30
[닫는 날] 없음
동 바라이 예전 규모와 동 메본 위치 지도이다. 동 바라이의 크기가 동서 7.5km, 남북으로 1.8km 정도 된다. 지금은 물이 말라서 동 바라이가 흔적만 남아있지만(뚝뚝을 타고 가면 보통의 길처럼 느껴진다), 동 메본(953)은 예전에는 거대한 인공 저수지 한 가운데에 만든 수상 사원이었다.
라젠드라 바르만 2세(944~968)는 이후 동 바라이 남쪽을 수도로 정하는데, 프레 룹(961)을 그 수도의 중앙에 건설한다. 프레 룹에서 동 바라이 북쪽 둑까지가 약 500m 정도인데, 프레 룹을 중심으로 사방 1km 정도까지 도시 주민들이 살던 도시였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동 메본 경내도이다. 동 메본은 3층의 피라미드 형으로 만들었다. 수상 사원이어서 외벽은 만들지 않았다. 사원의 크기는 동서 126m, 남북 121m이다.
동 메본은 동서남북 4방향에서 들어갈 수 있으나, 도로가 있는 동쪽 출입구가 주 출입구이다.
동 메본의 주 출입구는 라테라이트로 만든 테라스형 선착장으로 되어있다.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 사자상이 쌍으로 서 있다.
동 메본의 사자상이다. 피라미드 기단 1단 계단에 사자상이 있고, 각 모서리에 코끼리상(사진은 기단 1단 동북쪽 코끼리상)이 하나씩 있다. 피라미드 2단 남서쪽 코끼리의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기단 1단 중간을 높지 않은 담장이 둘러싸고 있다.
동 메본의 동쪽 고푸라를 통해 안쪽으로 들어간다. 고푸라의 지붕은 현재 허물어졌다.
동 메본의 피라미드 기단 1단 담장 안쪽의 모습이다. 휴게소로 보이는 건물 잔해들이 있다. 피라미드 2단 각 모서리에 또 코끼리상이 있다.
동 메본의 피라미드 기단 2단 담장 바깥쪽의 모습이다. 코끼리상으로 가는 테라스가 좁은 편이다.
동 메본의 피라미드 기단 2단 남서쪽에 위치한 코끼리상이다.
동 메본 코끼리상을 본 후 피라미드 기단 2단 안쪽으로 들어가면...
동 메본 기단 2단 안쪽에 건물과 작은 탑들이 있다. 2단 위에는 작은 탑들이 8개가 있다.
동 메본은 역사적 가치는 있으나,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볼 것이 별로 없다. 그러나 유적 탐방객의 입장에서는 각 건물이나 탑의 문(가짜문 포함) 기둥 위에 가로로 놓여 있는 린텔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른 곳에서는 린텔 위의 프론톤을 많이 보지만, 동 메본에서는 각 건물의 린텔 부조를 비교해서 본다. 똑같은 주제에 비해서 비슷하게 반복해서 부조한 경우도 있고, 재미난 발상으로 부조한 것도 있다.
벽돌 위에 석회를 두텁게 발라서 그 위에 부조를 새긴 것을 스투코(Stucco)라고 한다. 동 메본의 벽돌에 뚫인 구멍들은 스투코를 벽돌에 붙였던 흔적이다.
동 메본의 중앙 성소이다. 가운데 중앙탑을 위주로 각 모서리에 4개의 탑이 배치되어 있는 주사위 5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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