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 룹 - 호수 위 사원에서 보는 세상에서 가장 이쁜 일몰!

프레 룹은 앙코르 유적지에서 프놈 바켕 다음으로 선호하는 일몰지이다. 프레 룹 중앙 성소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평원은 저녁 노을이 질 때면 장관을 이룬다. 보통 그랜드 투어 코스의 마지막 일정지이며, 반띠아이 쓰레이나 반띠아이 쌈레에서 오후 일정을 마친 후 일몰을 보러 오는 사람들로 인해서 저녁마다 사람들로 북쩍인다. 그러나 프놈 바켕보다 사람들이 적고, 저녁 노을에 빛나는 사원도 함께 볼 수 있고, 계단이 넓어서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어 추천하는 일몰 여행지이다.

부조나 건축학적 형식에 대해서보다는 마음 편하게 프레 룹의 이름 유래 정도나 일몰 시간 정도를 체크해서 즐기면 된다.

그럼 언제쯤 도착해야 할까? 프레 룹 중앙 성소에는 4시부터 사람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4시 30분 정도면 무난하다. 성수기이면서 겨울철인 12~2월은 5시 정도에는 도착하도록 한다.

다음날 티켓을 오후 늦게(16:45분 이후) 구입하였다면, 구입한 날 바로 프레 룹으로 가서 일몰을 구경할 수 있다. 오후 5시 30분 정도에 검표원이 퇴근 하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 다음날 입장권이라고 하더라도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다. 티켓 오피스에서 뚝뚝 기준으로 15분 정도 걸린다.

[아! 하는 자료는 다시 찾기 어렵습니다. 지금 공유하세요]

씨엠립 일출, 일몰 시간

그랜드 투어 코스에 있는 프레아 칸, 니악 뽀안, 따 솜은 자야 바르만 7세(1181~1220)가 만들었다. 그러나 같은 그랜드 투어 코스에 있지만 동 메본과 프레 룹은 라젠드라 바르만 2세(944~968)가 만든 사원으로 역사적으로 시대가 앞선다.

롤루오스에서 현재의 앙코르 유적지(프놈 바켕)로 수도를 옮긴 야소 바르만 1세가 죽은 후(910), 앙코르 왕조는 북 꼬 께르와 남 야소다라푸라로 분열된다. 944년 라젠드라 바르만 2세가 북쪽 왕조의 왕으로 즉위한 후, 남쪽 왕조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후 통일 왕조를 다시 연다. 이때 수도를 꼬 께르에서 야소다라푸라로 옮긴다. 그 후 외국과의 전쟁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건축사업을 하게 된다. 이 때 만든 사원들이 동 메본(953), 피미아나카스, 프레 룹(961)이다. 당시 프레 룹을 중심으로 도시 국가가 형성되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프레 룹은 육신의 그림자란 말이다. 사람이 죽어서 몸이 흙으로 되돌아 가면서 나온 재를 가지고 인형을 만드는 의식에서 유래했다고 보고 있다. 이 이름의 유래는 프레 룹 동쪽 고푸라에서 중앙 성소로 가다보면 석관(좌대)이 나온다. 이 석관에서 장례 의식을 치룬 것이라고 생각해서 후대 캄보디아 사람들이 프레 룹을 화장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후 학자들의 연구로는 이곳이 라젠드라 바르만 2세가 자신을 위한 사원이면서 시바 신을 위한 사원으로 건설하였다고 한다.

[입장료] 앙코르 공통권 : 37US$(1일권) / 62US$(3일권), 72US$(7일권). 유적지마다 입장권을 검사한다

[관람 시간] 새벽~저녁 / 매표소 운영시간 05:00~17:30

[닫는 날] 없음

[프레 룹] Pre Rup | ប្រាសាទប្រែរូប | 쁘레 룹, 프레루프

프레 룹 > 프레 룹 가는 방법 > [동 메본]

프레 룹은 동 바라이(지금은 물이 말라서 흔적만 남아 있다) 남쪽에 있다.

라젠드라 바르만 2세는 동 바라이 남쪽을 수도로 정하는데, 프레 룹(961)을 그 수도의 중앙에 건설한다. 프레 룹에서 동 바라이 북쪽 둑까지가 약 500m 정도인데, 프레 룹을 중심으로 사방 1km 정도까지 도시 주민들이 살던 도시였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프레 룹을 만들기 전, 전대왕인 야소 바르만 1세(889~910)는 새로 만든 수도인 야소다라푸라의 원활한 물 공급을 위해서 동 바라이를 건설하였고, 그 저수지 중앙에 섬을 만들었다. 그 섬 위에 동 메본(953)이라는 사원을 만든 왕은 후대 라젠드라 바르만 2세(944~968)이다.

그랜드 투어 코스나 반띠아이 쓰레이(반띠아이 쌈레)를 갈 때 쓰라 쓰랑을 지나 ㄱ자형으로 길이 꺽이는 부분에서 보이는 사원이 프레 룹이다. 사원들을 오갈 때 자주 보는데, 이곳이 일몰로 유명하다. 사진에 보이듯이 중앙 성소가 상당히 높은 기단 위에 피라미드 형식으로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프레 룹 경내도이다. 외벽은 동서로 127m, 남북으로 117m로 4방향에 큰 고푸라를 만들었다. 내벽은 동서로 87m, 남북으로 77m로 4방향에 작은 고푸라가 있다. 한쪽 면이 50m인 정사각형 기단은 3단으로 되어있다. 중앙 성소는 한 변이 35m이다. 가장 윗 단에 5개의 탑이 주사위 5 모양으로 서 있다. 동쪽으로만 문이 나있다. 중앙 성소의 가장 중앙탑은 12m 기단 위에 세워졌다.

프레 룹 동쪽 주차장과 동쪽 고푸라를 중앙 성소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외벽과 내벽이 라테라이트로 되어 있고, 고푸라를 통해 내벽 안으로 들어오면 양쪽에 도서관이 있고, 중앙에 좌대(석관)가 있다. 좌대가 장례 의식을 위한 것인지, 바콩 사원의 좌대처럼 난디가 올려져 있었는지는 지금은 알수가 없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보면 매우 쉽게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계단이 넓어서 일몰 후에도 편하게 내려올 수 있다. 계단 양쪽으로 사자상이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