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노 이진칸은 코베항이 개항할 때 들어왔던 외국인들이 살던 키타노쵸의 집들을 말한다. 키타는 북쪽, 이진칸은 외국인의 집을 뜻한다. 유럽풍의 건물이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코베 시가지와 코베 앞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1887년부터 지어져서 한 때 약 200채 정도가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20여채의 건물 내부에 가구나 미술품을 전시하면서 공개하고 있다. 유료인 건물이 많다. 유럽의 민족 의상을 입어 볼 수 있는 집도 있고, 카페나 레스토랑으로 사용하는 집도 있다.
요코하마의 야마테 지역에도 유럽풍의 건물들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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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방법]
산노미야역에서 걸어 간다.
JR, 지하철 신코베역에서 걸어 간다.
시티루프버스 : 키타노이진칸 버스 정류장에 내린다.
[크게 보기]
영국관 부근 약도. 마을을 둘러보는 것이므로 어느 쪽부터 시작해도 되지만 영국관부터 둘러보기로 한다. 언덕길이 좁고 복잡하므로 가고자 하는 곳의 표지판을 잘 살피면서 찾아간다.
구 파나마 영사관 밑에 매표소가 있다. 각 이진칸마다 매표소가 있지만, 여러 곳을 보려면 공통 할인권을 사면 된다.
입장료는 300~1,000엔. 라인관은 무료이다.
[키타노 이진칸 공통권]
- 옛 토마스 주택(카자미도리노 야카타) + 모에기노 야카타 : 2관 공통권 500엔.
- 향기의 집 오란다관 + 덴마크관 + 빈 오스트리아관 : 3관 공통권 1,300엔.
- 구 파나마 영사관 + 영국관 + 프랑스관(요칸나가야) + 벤의 집 : 4관 공통권 2,000엔.
- 구 파나마 영사관 + 영국관 + 프랑스관(요칸나가야) + 벤의 집 + 우로코노이에 + 야마테 8번관 + 키타노 외국인 구락부 + 구 중국 영사관 : 9관 공통권 3,500엔.
벤의 집, 프랑스관, 영국관이 차례로 있다.
영국관 입구이다. 1907년 건축. 정원 앞 런던택시 앞에서 영국 경찰관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이벤트가 있다.
영국관에는 바로크 시대의 가구등 일상 생활용품을 전시하고 있다. 밤에는 바(Bar)로 이용된다.
프랑스관(요칸나가야)이다. 맞은편에 시티 루프 버스 정류장이 있다.
프랑스관은 좌우 대칭 형태의 2층 가옥이다. 1904년에 건축. 원래는 외국인 전용 아파트였다. 루이 뷔통의 초기 트렁크, 샤갈의 회화가 전시되어 있다.
벤의 집. 영국인 수렵가인 벤의 집이다. 사냥한 짐승의 박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적 삼목송. 벤의 집에서 JR 신코베역쪽으로 조금만 더 올라오면 있다.
안에는 작은 진쟈가 있다.
벤의 집 맞은편에 코베 키타노미술관이 있다. 그 뒤로 라인관, 구 파나마 영사관이 있다.
코베 키타노미술관. 1898년 건축. 나가타 모에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라인관. 무료 공개. 1915년에 건축. 테라스와 돌출창이 특징이다.
라인관 2층에는 이진칸의 역사적 자료들을 사진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구 파나마 영사관. 흰색 벽과 초록색의 창문틀이 눈길을 끈다. 남국적인 느낌의 정원이다. 마야와 안데스 문명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구 파나마 영사관 부근에 있는 언덕길로 올라가면 키타노 관광 안내소와 다른 이진칸을 볼 수 있다. 이 길이 텐진자카이다. 오른쪽에 파라스틴 저택이 있다.
러시아 무역상 파라스틴의 저택이다. 지금은 카페로 사용중이다. 시폰 케이크가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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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의 관광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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