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산 서원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이자 영의정이었던 류성룡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 있는 서원이다. 서원의 누각으로서는 예외적으로 큰 누각인 만대루에 오르면 앞에 모래밭과 낙동강을 건너 병산 절벽이 보여 경관이 아름답다. 1607년 이래로 건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조선 중기의 건축 양식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병산 서원은 국가의 지원을 받는 사액 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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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없음
[여는 시간 (입장 마감 시간)] 특별한 규정 없음
[닫는 날] 없음
[가는 방법]
46번 버스 : 안동 버스 터미널, 안동역 건너편(교보 생명 건너편)에서 46번 버스를 탄다. 버스는 하회 마을을 거쳐서 병산 서원으로 간다(안동 시내에서 하회 마을까지 50분 정도. 하회에서 병산 서원까지는 버스로 20분 정도). 그리고 다시 병산 서원에서 하회 마을을 경유해서 안동으로 나간다. 따라서 하회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지 않고 병산 서원까지 간 후 병산 서원을 보고 다시 하회로 가서 하회 마을을 관광한다. 버스가 병산 서원 주차장에 도착해서 다시 하회로 갈 때까지 약 10~20분 정도의 시간이 있다. 병산 서원을 서둘러 구경할 수는 있는 시간이다. 병산 서원에 내려서 구경한 후 다시 하회로 갈 때에는 다시 버스 요금을 내어야 한다.
하회 마을에서 화산 기슭을 따라 걸어간다. (1시간 15분 정도)
고려때 풍산에 풍악 서당이 있었다. 200여년이 지나며 마을이 커져 소란스럽게 되자 서당을 조용한 곳으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류성룡 선생에게 문의하자 선생께서 병산을 추천하셨다. 서당을 병산으로 옮기고 이름을 병산 서당으로 바꿨다가, 선생 사후에 사당을 지어서 병산 서원이 되었다.
병산 서원 주차장에 내리면 바로 병산 서원이 보인다. 병산 서원 부근 길은 아직 포장되어 있지 않다.
병산 서원의 정문인 복례문과 뒷편에 누각인 만대루가 보인다. 서원의 정문은 삼문(세개의 문)이 원칙이라고 하지만 병산 서원은 가운데만 문이 있고 양쪽은 벽채로 되어 있다. 도산 서원도 정문은 홑문이다.
만대루. 기둥을 곧게 깎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다듬어 썼다. 그래서 기둥들이 구불구불하고 굵기도 조금씩 다르다.
만대루의 기둥을 잘 볼 수 있다. 만대루는 안전 점검 관계로 당분간 출입이 금지된다고 한다.
고직사에서 본 만대루.
만대루를 지나면 강당인 입교당이 있다. 가운데에 3칸 대청인 강학당이 있고, 동쪽에 서원의 원장이 기거하는 원장실인 명성재, 서쪽에 교무실인 경의재가 있다. 그리고 아래쪽에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가 있다.
동재
서재
입교당 북쪽에 있는 류성룡 선생의 사당인 존덕사. 세개의 문으로 된 내삼문이 있다.
존덕사 주변의 배롱 나무들은 아직 잎이 나지 않았다. 7~9월에 짙은 분홍색 꽃이 피는데, 그 모습을 보려고 일부러 여름에 오는 관광객들도 많다고 한다. 이 배롱 나무들은 모두 6그루로 1614년 경에 심어져 500년 가까이 되었다고 한다. 동쪽에 보이는 건물은 전사청이다.
배롱 나무는 백일홍 나무의 별칭이다. '백일홍 나무'가 '배기롱 나무'가 되고 '배롱 나무'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백일홍 나무는 국화과 일년초 풀인 백일홍과 다른 것이다. 이름이 같아서 혼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존덕사 서쪽에 장판각이 있다. 책을 인쇄하는 목판들을 보관하는 곳으로 서원에서 아주 중요한 곳이다.
입교당에서 본 만대루와 낙동강.
복례문 너머 보이는 모래밭과 낙동강.
병산 서원 앞의 풍광은 아름답다.
병산 서원 왼쪽(서쪽)의 화장실을 지나면 하회 마을로 가는 오솔길이 있다. 이 길은 병산 서원 뒷 산인 화산 중턱을 따라 가는 길이다. 6km 정도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고직사 앞에 있는 이 구조물은 화장실이다. 달팽이처럼 둥글게 말려 들어가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했다.
서원 건축은 정문(외삼문) - 누각 - 강당과 기숙사(동재, 서재) - 사당문(내삼문) - 사당을 일직선으로 배치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엄격하진 않다. 땅의 모양에 따라 조금씩 변하는데, 병산 서원과 도산 서원의 경우 사당이 중심축에서 비껴서 있다. 그리고 부속 건물로 책을 찍는 목판을 보관하는 장판고(장판각)과 제사용품등을 보관하는 전사청, 관리인(하인)들이 거주하는 고직사 등이 있다. 전사청은 사당의 울타리 안에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고, 병산 서원의 전사청도 사당 바깥에 있다.
병산 서원은 정문(복례문) - 누각(만대루) - 강당(입교당)과 동, 서재 - 사당문(신문) - 사당(존덕사)로 구성된다. 그리고 장판각, 전사청, 고직사를 갖추고 있다.
병산 서원 가는 길
하회 마을로 가는 버스 중 일부가 병산 서원을 경유한다. 즉 버스가 하회 마을로 갔다가 병산 서원으로 와서 잠시 머문 후 다시 하회 마을을 거쳐 안동 시내로 들어간다. 46번 버스 타는 것에 대해서는 [하회 마을 가는 길] 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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