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대표적 볼거리는 정조가 1796년에 완공한 수원 화성이다. 수원성은 반나절 구불구불한 산길과 언덕을 따라 돌면서 다양한 성곽 시설물과 수원 시내 전경을 볼 수 있어 수원 사람들에게는 상징적인 관광지이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화성의 중심부에는 왕이 임시로 머물던 화성행궁이 있다. 수원의 동남쪽 효원 공원안에 중국 전통 정원인 월화원이 있다. 대표적 관광지들이 수원 시내에 있어 서울·수도권 사는 사람들은 하루내지 반나절 관광지로 이용해도 좋다.
수원시 인구 100만명 정도. 수원은 예전부터 농업이 발달하여 1960년대에는 딸기의 고장으로도 유명하였으나, 1970년대 이후 삼성 전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면서 농경지는 줄어들고 전자 산업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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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을 수원성이라고도 부른다. 수원의 지명을 따서 수원에 있는 성이라는 의미였다. 정조가 새로 도시를 건설하고 성곽을 쌓을 때인 1793년 지명을 수원부에서 화성 유수부로 바꾸고 성곽은 화성이라 불렀다. 19세기말 도시 명칭을 다시 수원으로 바꾸었다. 이때부터 수원성이라 불리다가 1996년 지역 인사들의 노력으로 정식 이름인 화성을 되찾고 1997년에 화성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화성은 대표적인 조선 후기 성곽이다. 평산성으로 약 5.7km에 달하는 성벽 안에 4개의 성문이 있다. 성벽에 독특한 성 방어시설을 설치하였다. 화성 안에 있는 화성 행궁은 수원의 관청과 행궁으로 사용되었다. 왕이 능원에 참배할 때 머물던 행궁이다. 화성 안에 수원 화성 박물관을 지어 화성의 축성 과정과 정조 시대의 문화를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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