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넨자카와 니넨자카는 키요미즈데라에서 기온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골목길이다. '자카'란 '고개'란 뜻으로 계단과 완만한 언덕으로 되어 있다. 산넨자카는 일본의 전통 가옥 보존지구이다. 여러 가지 전통 공예품들과 전통 과자들을 파는 가게들이 많고, 찻집들도 있다.
산넨자카 북쪽에 니넨자카가 있고, 이치넨자카도 있다. 니넨자카와 이시베코지(石塀小路) 전체를 함께 산넨자카라고 부르기도 한다.
키요미즈데라에서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를 거쳐 기온으로 갈 수 있다. 도중에 코다이지와 엔토쿠인, 야사카 진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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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방법]
키요미즈데라, 기온에서 걸어 간다.
산넨자카의 원래 이름은 산네이자카(産寧坂)이다. 산모의 안녕과 순산을 기원하는 고개라는 뜻이다. 그런데, 여기서 넘어지면 3년 안에 죽는다 또는 수명이 3년 단축된다는 무시무시한 전설이 있다. 따라서 산넨자카(三年坂, 3년 고개)라고도 불린다. 이런 이야기들은 일반적으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지어지는 것인데, 산넨자카의 계단은 길고, 가파른데다가 돌로 되어 있어 미끄럽고 위험하다. 그래서 주의하라는 뜻으로 전해지는 것 같다. 만약 넘어진다면 액땜을 위해 고개 아래 가게에서 파는 호리병박을 사면 된다. 아마 이 말은 호리병 박 가게에서 지어낸 말일 것이다.
산넨자카
고조자카와 키요미즈 자카가 만나는 곳에 산넨자카로 가는 길이 있다. 키요미즈데라를 관광하고 산넨자카를 거쳐 기온으로 가거나 혹은 기온에서 산넨자카를 거쳐 키요미즈데라로 간다.
산넨자카 입구.
산넨자카의 계단은 46계단이다.
사진 가운데에 보이는 벚나무는 버드나무처럼 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수양 벚나무이다. 일본어로는 시다레 자쿠라(枝垂れ桜, しだれざくら) 또는 이토 자쿠라(いとざくら)라고 한다. 산넨자카의 시다레 자쿠라는 오무로 닌나지의 시다레 자쿠라와 함께 유명한 벚나무이다.
수양 벚나무는 처진 개벚나무, 능수 벚나무, 실벚나무 등으로 불린다. 원산지는 한국이다.
산넨자카 길에 있는 요지야 카페와 세이류엔. '쿄토 사카구치'라는 요정을 2000년에 세이류엔('파란 용의 정원'이라는 뜻이다)으로 고쳤다.
세이류엔에는 '쿄토 사카구치' 요정과 요지야 카페 등이 있다. 요지야는 쿄토에서 시작한 화장품 회사로 게이샤들이 쓰던 기름 종이로 유명해졌다. 손거울에 비친 게이샤의 얼굴을 상표로 하고 있다.
세이류엔.
관광용 인력거.
니넨자카
산넨자카를 가다보면 니넨자카로 내려가는 계단길이 나온다.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니넨자카이다.
니넨자카 갈림길.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주의하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계속 똑바로 가면 야사카 탑이 나온다.
니넨자카로 내려간다.
니넨자카. 17단의 돌계단이 있다.
니넨자카 끝에 코다이지로 가는 계단이 보인다.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를 합해서 길이는 약 350m정도이다. 그리 길지 않은 길이다. 니넨자카 끝에서 네네노 미치를 통해 기온으로 갈 수 있다.
니넨자카에서 코다이지로 가는 계단. 오른쪽으로 가면 바쿠후 말기의 메이지 유신 지지파들의 역사관과 사카모토 료마의 무덤이 있다.
야사카 탑
니넨자카 갈림길에서 계속 똑바로 간다.
야사카 탑. 5층 나무탑이다.
야사카 탑은 높이 46m이다. 수차례의 화재로 다시 지었고, 지금의 탑은 1440년 하쿠호 시대의 건축 양식으로 아시카가 요시노리에 의해 지어진 것이다. 쿄토를 상징하는 사진에는 키요미즈데라와 토지의 5층탑이 많이 나오지만 야사카 탑 역시 쿄토 관광사진에 자주 등장한다.
야사카 탑은 호칸지 경내에 있는 탑이다. 그러나 호칸지는 지금 없어졌고, 탑과 타이시도, 야쿠시도만 남아있다.
탑 2층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입장료 400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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