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곽(인왕산 구간) - 해질 녘 그림같은 야경을 선사하는 단 한 곳!

서울 성곽 인왕산 구간은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부분이 많다. 산 높이는 북악산과 비슷하나 오르막길은 북악산에 비하면 힘들지 않은 편이다. 해질 녘에 오르면 서울 시내와 한강이 물들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인왕산 성곽 아래쪽 인왕산 산허리를 따라 가족 단위 여행객도 쉽게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인왕산길)이 있다. 최근에 조성한 수성동 계곡으로 가면 정선이 그렸다는 계곡을 그대로 복원한 것을 볼 수 있다. 돈의문 터에서 숭례문 사이의 정동길 구간은 서울 성곽 없으나, 덕수궁 돌담길로 데이트를 하기에도 좋고, 단풍이 질때면 낭만을 즐기면서 걷기에 더욱 좋은 곳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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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방법]

1020, 7022, 7212번 버스 : 자하문 고개,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내린다

5호선 : 서대문역 (532) 4번 출구

남산 구간 > 낙산 구간 > 북악산 구간 > 인왕산 구간

제4구간 인왕산(서쪽) 구간은 창의문에서 숭례문까지의 약 5.5km를 말한다.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돈의문 터에서 숭례문 사이의 정동길 구간은 성곽이 거의 없다.

정동길 구간은 서울 [정동]편과 중복되므로, 정동편 참조. [정동] 바로 가기.

창의문에서 인왕산 정상 가는 방법

서울 성곽 창의문 부근 지도. 제4구간 시작은 창의문 부근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버스가 창의문 부근 최규식 동상 앞에 선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지나 길을 따라 걷다보면 서울 성곽으로 올라가는 안내판을 찾기가 어렵다. 정자(서시정)에서 초소까지는 약 260m로, 걸어서 4분 정도 걸리니까 참조한다.

1020, 7022, 7212번 녹색 버스가 자하문 고개 버스 정류장에 정차한다. 버스 정류장 오른쪽에 최규식 경무관 동상이 있다.

1020, 7022, 7212번 버스가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북쪽으로 150m(3분 정도) 가면 경복궁역 버스 정류장(01-116)에 정차한다.

최규식 경무관은 김신조 사건때 전사하였다. 아래는 동상의 안내말 : 종로 경찰서장에 재직중 1968년 1월 21일 청와대를 습격하여 오는 공산 유격대와 싸우다가 장렬하게도 전사하므로 정부는 경무관의 계급과 태극무공 훈장을 내렸다.

버스 정류장 오른쪽 계단은 창의문, 북악산 성곽길로 가는 길이다.

버스 정류장에서 도로를 건너 부암동쪽으로 가면 윤동주 시인의 언덕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으로 오르는 길. 시멘트 계단을 올라간다.

시멘트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언덕 서쪽을 보면 서울 성곽이 일부 복원되어 있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 정상. 별다른 것은 없다. 쉼터 정도이다. 올라오는 계단 난간에 윤동주 시인의 시구가 적혀있고, 서울 성곽이 전부이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 조성된 것은 2009년 7월 11일이다. 이 곳에 공원이 조성된 이유는 그의 대표작들인 서시나 별헤는 밤을 연희전문학교(연세 대학교의 전신)에 다니던 시절에 구상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때 하숙하던 집이 인왕상 아래라고 한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 시비가 보이고, 그 뒤로 서울 남산과 N서울 타워, 도심이 내려다 보인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지나면 정자(서시정)가 보인다. 오솔길을 따라간다.

정자에서 260m(약 4분) 정도 걸으면 초소와 화장실이 나온다. 신호등을 건너 철문을 통해 올라간다.

곧 서울 성곽이 다시 나타난다. 여기에서 인왕산 정상까지는 0.94km, 사직 공원까지는 2.68km이다.

인왕산 정상까지는 가파른 계단이 이어진다.

인왕산 성곽 바깥으로 나가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다양한 시대의 성곽 축조 기술을 볼 수 있다.

청운 공원

최규식 경무관 동상에서 호랑이상이 보이는 길로 가도 된다. 주의 할 점은 서울 성곽으로 가기 위해서는 호랑이상 앞에서 정자쪽으로 가야 한다.

자하문 고개 버스 정류장에서 언덕길로 올라간다.

호랑이상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정자(서시정)가 나온다.

돈의문 터(정동길)에서 인왕산으로 가는 방법

돈의문 터 부근 지도. 인왕산 정상에서 돈의문 터로 내려오는 길은 쉽다. 그러나 정동길이나 돈의문 터에서 인왕산 정상으로 가려면 동네 골목길을 지나야 하므로 가는 길이 좀 어렵게 느껴진다. 돈의문 터에서 가장 가까운 5호선 서대문역에서부터 가는 길을 설명한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532) 4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한다.

강북 삼성 병원 앞에 돈의문 터를 설명하는 안내판이 있다. 길 건너편에 정동길로 들어가는 초입에 경향신문 사옥이 보인다.

예전에 이곳에 돈의문이 있었다는 것을 사진과 지도로 설명하고 있다.

돈의문 터(1422~1915). 돈의문은 서울 도성의 서쪽 문으로, 흔히 서대문이라고 불린다. 원래 서울 성곽의 서쪽 문은 태조 5년(1396)에 사적단 부근에 세워진 서전문이었으나, 그 후 도성을 고치면서 문의 위치를 남쪽으로 옮겨, 세종 4년(1422)에 이 지점에 돈의문을 세웠다. 돈의문은 새로 세운 문이라 하여 새문, 신문이라고도 하였으며, 1915년 3월 도로 확장공사를 위해 철거되었다.

돈의문 터 안내판에서 응급 의료 센터(강북 삼성 병원)쪽으로 오르막길을 간다 .

응급 의료 센터를 지나 2차선 도로를 따라 서울시 교육청 정문까지 계속 직진한다.

오른쪽에 서울시 교육청 정문이 있다.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약 100m 정도 가면 사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언덕길이 월암 근린 공원이다.

월암 근린 공원의 서울 성곽. 새롭게 서울 성곽을 복원하였다. 왼쪽으로 내려간다.

월암 근린 공원을 내려오면 홍난파 가옥이 있다.

홍난파 가옥 부근 지도. 서울 성곽까지 가는 길이 동네 골목길이고, 직진 코스가 아니라서 상세하게 설명한다.

홍난파 가옥 옆 길로 내려가서 구세군 영천 교회 앞을 지난다.

[입장료] 없음

[여는 시간] 4월~10월 》11:00~17:00 / 11월~3월 》11:00~16:00

[닫는 날] 주말, 공휴일

홍난파는 한국 근대음악의 선구자라 불린다. 이 집은 홍난파가 1935년부터 1941년까지 살던 집이다. 이곳에서 고향의 봄을 작곡하면서 말년을 보낸 곳이라 홍난파 가옥이라 불린다. 이곳은 근처에 독일 영사관이 있었던 곳이라 독일인 거주지가 형성되었던 곳이다. 이 집도 1930년대 독일 선교사가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