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검멀레
검멀레 해변

검멀레 해변

검멀레는 검은 모레란 뜻이다. 검멀레 해변 옆에 우도 팔경 중 후해석벽, 동안경굴, 주간명월 3곳이 있다. 비교적 차분한 풍경의 우도에서 다이나믹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주간명월을 볼 수 있는 동굴(설명의 편의상 '달그린 동굴'이라 하겠다) 주변은 낚시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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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없음

검멀레 해변. 검은 모레로 된 해변이다.

'후해석벽'은 우도봉 뒷편의 절벽이라는 뜻이다. 우도봉 동쪽에서 남쪽에 걸쳐있는 웅장한 절벽을 표현한 것이다. 우도 8경 중 하나이며 우도의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남쪽 절벽은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 볼 수 있다.

해변으로 내려 가는 계단. 옆에 동안경굴로 갈 때 쓰는 안전모가 있는 함이 있지만 잠겨있다. 관리하기 어려울 것이다.

동안경굴. 동쪽 해안의 고래굴이란 뜻이다. 고래가 드나들었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큰 동굴로, 우도 8경 중 하나이다. 동굴 음악회가 열리기도 하는데, 개최 시기는 해마다 다르다.

동안경굴로 가는 입구 동굴. 동안경굴까지 두개의 굴을 지나 간다. 썰물 때에만 들어갈 수 있는데, 물때가 3물에서 10물 사이에만 들어갈 수 있다. 바닥의 돌들이 아주 미끄럽기 때문에 미끌어져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두번째 굴은 천장이 낮아 머리를 부딪치기 쉽다. 오가는 길을 아주 조심할 것.

우도 보트 관광 매표소. 1인당 10,000원 (16세 미만 5,000원)이다. 20분 정도 운행한다. 후해석벽의 남쪽 모습과 주간명월을 볼 수 있는 달그린 동굴은 보트를 타야만 볼 수 있다.

우도 레저 앞을 지나 바다로 나가면 보트를 타는 곳이다.

검멀레에서 해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면 하고수동 해변이 나온다.

우도 관광 보트를 타면 검멀레에서 우도봉을 돌아 달그린 동굴까지 간다.

사진의 '달그린 동굴'은 정식 명칭이 아니다. 주간명월의 풍경(경치)을 보려면 보트를 타고 작은 동굴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 동굴의 이름이 없어 설명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주간명월을 '달그린안'이라고도 하기 때문에 설명의 편의를 위해 이 동굴을 '달그린 동굴'이라고 부르기로 하겠다. 정식 명칭이 아니기 때문에 현지에 가서 '달그린 동굴'이 어디냐고 묻지 말기 바란다.

'주간 명월(晝間明月)'은 '낮에 달을 본다'는 뜻으로, 동굴 속에서 볼 때 바닷물에 햇빛이 반사되어 동굴 천장에 둥글게 달처럼 비춰지는 모습(풍경)을 말한다. 우도 8경 중 하나이다. 이 경치를 볼 수 있는 시간에는 제한이 있다. 오전 10시~11시 사이에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달그린 동굴은 이탈리아 카프리 섬의 푸른 동굴(Grotta Azzurra)과 비슷한 원리이다. 하지만 동굴 입구가 더 크고, 빛의 각도가 높아 푸른 동굴만큼 환상적인 경치를 보여주지는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

조금 더 확대해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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