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홍콩) -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Mid Level Escalator, MLE)는 세계에서 가장 긴 옥외 에스컬레이터 중 하나이다. 힐 사이드 에스컬레이터라고도 한다. 약 800m정도로, 약 20개의 에스컬레이터가 끊어질듯 끊어질듯 이어져 있다. 퀸즈 로드 센트럴에서 고급 주거 지역인 미들 레벨 지역까지 운행한다. 홍콩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이곳이 많이 등장한다. 서양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레스토랑, 바, 샵들이 모여 있는 소호지역으로 가는 도중에 있어 누구나 한번은 거쳐 가는 곳이다.

[Tip] 두가지

1. 미드 레벨 에스컬레터는 오전 10시 20분터 상행으로 운행된다. 그전에 가면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2. 할리우드 로드와 만나는 지점에 MTR Fare Saver 기계가 있다. 이곳에 옥토퍼스 카드를 찍으면, MTR HK$2를 할인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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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가는 방법 > [소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아래쪽 시작 지점이다.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아침 출근시간(06:00~10:00)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위에서 아래로 작동하고, 출근시간이 지나면(10:20~24:00)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로 바뀐다. 미드레벨 위쪽 끝까지 올라가려면 약 20분 정도 걸린다.

안내등의 녹색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을 때가 진행방향으로 작동중이라는 표시이다.

내려오는 사람들 보면 빠르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적당한 속도로 움직인다.

소호까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로 움직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에스컬레이터 밑으로도 길이 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주변 상세 지도.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주변으로 맛집이 많다. 설명의 편의를 위해 옆길로 빠져야 하는 지점이거나 중요한 랜드마크가 있으면 그곳을 간단하게 설명하면서 계속 앞으로 직진하는 형태로 설명한다. 주변 지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밑에 그룹을 지어 따로 설명한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개방형 난간으로 되어 있어서 주변 지역을 구경하면서 올라 갈 수 있다. 올라가면서 첫번째 거리인 스탠리 스트리트.

두번째 거리인 웰링턴 스트리트. 키티 간판이 보이는 거리이다. 이곳에는 침차이케이, 나 트랑 같은 유명한 맛집이 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계속 이어진 것이 아니라,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중간 중간에 끊겨져(즉 걸어야 하는 구간도) 있다. 목적지 안내판을 확인한 후에 자동 계단에서 내려 옆으로 빠지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된다.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는 자동 계단 왼쪽에 있는 피자 익스프레스(Pizza Express) 간판을 랜드마크로 기억하면 좋다.

자동계단을 타고 올라오시다 보면 오른쪽으로 스톤턴스 바가 있다. 스톤턴스 바가 있는 이곳이 소호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보통 스톤턴스 바 앞을 시작으로 해서 소호 지역을 한 바퀴 관광한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로 조금 더 올라가면 팝업(예전 팻 앤젤로스)가 나온다. 보통 관광객들은 자동계단을 이용해서 이곳까지 올라와서 소호지역을 한바퀴 돌면서 내려가거나, 조금 전에 설명한 방식대로 스톤턴스 바 앞을 시작으로 해서 팝업(예전 팻 앤젤로스)까지 한바퀴 돌고 이곳에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내려간다.

팝업(팻 앤젤로스)에서 조금 더 올라가서, 뒤를 돌아오면 보이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모습.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 갈수록 센트럴의 고층빌딩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미드레벨 지역에 있는 모스크.

올라갈수록 점점 고층 건물들에 둘러쌓여 있는 위와 같은 모습만 보인다. 이곳은 홍콩의 고급 주거지역이다. 내려올 때에는 걸어서 내려와야 하고, 비좁은 길을 내려와야 한다. 더운 여름날에는 어느 정도 올라갈지 미리 판단한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주변 상세 설명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주변 상세 지도.

나 트랑, 침차이케이

웰링턴 스트리트. 빨간 간판이 나 트랑(NHA TRANG)이고, 바로 앞에 있는 레스토랑이 침차이케이(Tsim Chai Kee)이다.

침차이케이(Tsim Chai Kee, 沾仔記, 첨자기)는 완탕면 전문점으로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나 트랑(NHA TRANG)은 베트남 요리 전문점으로 쇠고기 쌀국수의 국물 맛이 담백해서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음식점이다.

피자 익스프레스와 주변 상점

타이청 베이커리가 있는 린드허스트 테라스(Lyndhurst Terrace)거리로 가려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다가 왼쪽에 피자 익스프레스(Pizza Express) 간판이 보이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면 된다.

피자 익스프레스 옆 계단에서 본 모습.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보면 린바 테일러와 항파라우가 보인다.

피자 익스프레스 앞 길이 린드허스트 테라스(Lyndhurst Terrace)거리이다.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타이청 베이커리가 있다. 잠시 언덕길 아래로 내려 가면...

린바 테일러가 있다. 40년이 넘은 전통 치파오 가게이다. 수작업을 해서 치파오를 만드는 유명한 가게이다. 홍콩 영화의 여주인공들의 의상으로도 많이 제작되었다고 한다. 가격은 비싸다.

항파라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서민형 음식점이다.

타이청 베이커리

오른쪽을 보면서 올라 가다가 피자 익스프레스를 놓쳤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을 보면 빨간 외관의 일본식 퓨전바 도조(Dozo)가 보인다. 좀 더 자세히 보면...

자동계단 밑으로 보이는 도조(Dozo).

도조(Dozo) 맞은편에 타이청 베이커리가 있다.

타이청 베이커리(Tai Cheung Bakery,泰昌餠家). 에그 타르트를 판매한다. 홍콩의 마지막 총독 크리스 패튼이 좋아해서 더욱 유명해 진 곳이다. 1954년부터 영업을 했다.

피자 익스프레스에서 걸어서 소호가기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도 되지만, 걸어서 소호로 가는 것도 좋다. 도조(DOZO)에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언덕길로 올라 간다. 오른쪽에 디저트 가게인 XTC Gelato가 있다. 뒤쪽의 파란색 창문은 옛 센트럴 경찰서이다.

XTC Gelato를 지나 계단을 올라오면 정면 언덕길에 팬과 계란 그림의 간판이 보인다. 플라잉 팬(The Flying Pan)이란 레스토랑이다. 24시간 아침 세트메뉴를 파는 곳으로 저렴한 가격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왼쪽을 보면 옛 센트럴 경찰서이고,

반대로 오른쪽을 보면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가 보인다. 소호는 계속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아래를 따라 가시면 된다. 사진에 보이는 길이 헐리우드 로드이다. 이 길을 따라가면 셩완의 만모 사원이 나온다.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화살표와 같이 왼쪽으로 꺽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