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 수많은 문화재들이 있는 일본의 옛 수도

나라는 거대한 청동 불상이 있는 절인 토다이지와 나라의 상징인 사슴들이 있는 나라 공원, 길게 이어진 석등으로 유명한 카스가 타이샤 등 수많은 문화재들이 있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이다.

인구 36만명정도. 나라현 현청 소재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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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710년, 수도였던 후지와라쿄(藤原京)의 북쪽에 헤이죠쿄(平城京, 지금의 나라)라는 도읍을 새로 건설하여 수도를 옮겨왔다. 784년 나가오카쿄(長岡京)로 수도를 옮길 때까지 74년간 일본의 수도였다. 이 시기를 나라 시대라고 하고 이 때의 문화를 텐표 문화(天平文化)라고 한다. 나라 시대에 불교가 크게 발전했고, 길지않은 세월동안 방대한 불교 건축물들을 지었다.

이탈리아의 피렌체에 대해 미켈란젤로를 빼고 이야기할 수없듯이, 나라는 후지와라 가문을 빼고 이야기할 수없다. 후지와라 가문은 거대 사찰인 코후쿠지와 카스가 타이샤를 건립했다.

[나라] Nara | 奈良

토다이지는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일본 화엄종 본산이다. 아주 큰 다이부츠덴과 청동불상이 있는 세계적 관광지이다. 나라 공원 안에 있다. 카스가 타이샤는 나라 시대의 중심 세력이던 후지와라 가문의 수호신과 조상신을 안치한 진쟈로, 일본 전역에 걸쳐있는 카스가 진쟈의 총 본산이다. 길게 이어진 석등으로 유명하다. 코후쿠지는 일본 법상종 본산으로 나라 현청 맞은 편에 있다. 지금은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지만,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절로, 세계 문화 유산이다. 나라 국립 박물관은 일본 3대 박물관 중의 하나로 일본의 불교 미술품으로 특히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