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토는 일본 천 년의 수도로서 정치, 문화, 예술이 꽃 핀 도시였다. 금으로 칠한 법당이있는 킨카쿠지, 쿄토 관광 사진에 빠지지 않는 키요미즈데라, 쿄토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면서 번화가인 기온, 토쿠가와 이에야스가 쿄토에 올 때 머물렀던 니죠성 등 수많은 관광지들이 있다.
칸무(桓武)왕이 당시 수도였던 헤이죠쿄(平城京, 지금의 나라)에서 불교세력이 급격히 커지자 이를 경계하여 784년 나가오카쿄(長岡京)로 수도를 옮기고, 10년 후인 794년 다시 헤이안쿄(平安京, 지금의 쿄토)로 옮겼다. 이후 1868년 에도(지금의 토쿄)로 옮길 때까지 1000여년간 일본의 수도이며, 정치, 종교, 문화의 중심지로 번영했다.
인구 140만명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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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토시 | 쿄토 관광 Dept. | 쿄토 날씨
인상적인 건물인 쿄토역 앞에 쿄토 타워가 있다. 쿄토 역에서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에 정토진종 혼간지(本願寺)파 본산인 니시 혼간지가 있고, 일본에서 가장 큰 목조 건물인 고에이도가 있는 히가시 혼간지가 있다. 그 동쪽에 히가시 혼간지의 별채 정원인 쇼세이엔이 있다. 그리고 쿄토역에서 남서쪽에 일본에서 가장 높은 5층탑이 있는 토지가 있다.
일본의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쿄토 국립 박물관 맞은편에 산쥬산겐도가 있다. 산쥬산겐도는 혼도에 천수관음상을 중심으로 양쪽에 500체의 관음상이 있어 1001체의 불상을 모신 것으로 유명하다. 쿄토 국립 박물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임진왜란 때 왜군이 조선인의 코를 베어 일본으로 가져간 것을 묻은 곳인 미미즈카가 있다.
키요미즈데라는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지이다. 172개의 나무 기둥으로 받치고 있는 혼도의 마루인 키요미즈노 부타이(淸水の舞台), 절의 이름의 유래가 된 오토와노 타키(音羽の瀧), 삼층탑, 지슈 진쟈로 유명하다. 키요미즈데라에서 기온으로 가는 길에 쿄토의 오래된 상점들이 있는 작은 언덕길이 있다. 이 길들을 산넨자카, 니넨자카라고 한다. 이 길들을 거쳐, 네네노미치를 지나 기온으로 간다. 도중에 코다이지와 엔토쿠인이 있다. 코다이지는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부인인 네네가 토요토미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지은 절이고, 엔토쿠인은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부인인 네네가 머물던 곳이다. 북쪽 정원이 유명하다.
기온은 쿄토의 중심지이자 번화가이다. 전통 가옥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옛 수도의 정취가 나는 곳이다. 기온의 동쪽 끝에 야사카 진쟈가 있다. 일본 전역에 걸친 7만8900여개의 야사카 진쟈의 총본산으로, 일본 3대 마츠리 중 하나인 기온 마츠리가 열린다. 치온인은 일본 정토종의 총본산이다. 일본 최대급인 24m 높이의 산몬이 있다.
긴카쿠지의 긴카쿠는 은으로 만든 집이란 뜻이다. 진짜 금박을 입히 킨카쿠지와는 달리 은박을 입힌 집은 없다. 화려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긴카쿠지는 소박한 멋이 있고, 산으로 이어진 정원이 인상적인 곳이다. 긴카쿠지 남쪽에 정토종 세이잔파 총본산이고, 회랑을 통해 층층이 올라가도록 된 가람 배치가 특징적인 에이칸도가 있다. 그리고 난젠지는 큰 산몬과 스이로카쿠(물길다리) 등으로 유명하다. 헤이안 진구와 난젠지 사이에 일본의 국가 명승지인 무린안이 있다. 치센카이유 형식의 정원이 있는 곳이다. 헤이안 진구는 1895년 헤이안 천도 1100년 된 것을 기념하여 세운 진구로, 신덴 안쪽으로 3개의 연못과 4개의 정원을 갖춘 규모가 큰 진구이다.
토후쿠지는 일본 임제종(린자이슈) 토후쿠지파 총본산이다. 절 전체가 일본 국보이고, 가을철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다. 센뉴지는 신곤슈(진언종) 센뉴지파 총본산이다. 일본 왕실의 위패가 있는 절이며, 주변에 일본왕들의 무덤이 있다. 따라서 미테라(왕실의 절이란 뜻)센뉴지라고도 불린다. 양귀비 관음상이 있다.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는 전국 3만여개의 이나리 진쟈의 본궁이다. 쌀의 신을 모시는 곳으로, 여우가 신의 전령이다. 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곳곳에서 여우의 조각상이 있는 이 진쟈들을 볼 수 있다. 산꼭대기까지 이어진 토리이들로 유명하다.
쿄토 고쇼는 수도가 토쿄로 옮겨가기 전까지 일본 왕이 살던 왕궁이다. 쿄토 교엔은 시민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니죠성은 토쿠가와 이에야스가 1603년에 지었다. 니노마루와 혼마루가 유명하다. 시모가모 진쟈는 쿄토에서 가장 오래된 진쟈 중의 하나다. 아오이 마츠리가 유명하다. 쿄토 고쇼 북쪽에 윤동주 시인의 시비가 있는 도시샤 대학이 있고, 임제종 쇼코쿠지파의 대본산인 쇼코쿠지가 있다.
킨카쿠지는 임제종 쇼코쿠지파의 선종 사찰이다. 사리전의 누각을 금박으로 덮어 화려함을 지니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관광지이다. 료안지는 임제종 묘신지파의 선종 사찰이다. 흰모래와 15개의 돌을 배치한 카레산스이 양식의 정원이 있다. 서양인들에게 '선(참선)'이란 이미지는 일본의 '선'이며, 그 상징은 바로 료안지의 정원이다. 서양 관광객들이 많다. 부근에 큰 절인 닌나지와 아주 큰 절인 묘신지도 있다. 키타노 텐만구는 전국 텐만구의 총본사이다.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안치하고 있어서 입시철이 다가오면 많은 수험생들과 그 부모들이 찾는다. 코류지에는 쇼토쿠 태자가 건립한 사찰 중의 하나로 일본 국보인 목조 미륵보살반가사유상이 있다. 토에이 우즈마사 영화촌은 1975년에 문을 연 영화 테마 파크이다. 일본 시대극 영화의 오픈 세트가 설치되어 있다.
아라시야마, 사가노 지역은 쿄토 서쪽에 있는 관광지이다. 아라시야마 지역은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하다. 토게츠쿄와 대나무 숲도 유명하다. 텐류지는 임제종 텐류지파의 대본산으로, 아라시야마산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정원인 소겐치가 있다. 사가노 지역에는 오래된 절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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