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푸욘 2층 북쪽 고푸라 부조

비비샤나(Vivishana)는 아수라이면서 락슈마나 옆에서 아수라들을 공격하고 있다. 라바나가 브라흐마에게서 누구에게나 이길 수 있는 힘을 얻을 때, 비비샤나는 다르마(정의)를 얻었다.

랑카의 전투에서 비비샤나가 라마편이 되어 아수라를 공격하는 이유도 형인 악마 왕 라바나가 악행을 일삼자, 다르마를 지킬 것을 충고한다. 하누만이 인드라지트에게 잡혀서 라바나에게 끌려왔을 때 하누만이 라바나를 보고 라마에게 항복하라고 한다. 이에 라바나는 하누만을 죽이라고 하는데, 비비샤나가 나서서 사절을 죽이는 것은 바르지 않다고 해서 하누만을 살려준다. 그 후 군사회의때마다 비비샤나는 다르마를 설파한다. 이에 라바나는 동생인 비비샤나를 추방한다. 추방당한 비비샤나는 정의(다르마)를 위해 라마와 협력하여 라바나를 무찌르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마탈리는 원래 인드라의 전차사였으나, 라마와 라바나가 랑카 섬에서 싸울 때 잠시 하늘에서 내려와 라마의 전차사가 된다.

라바나가 힌두교의 예술의 신인 비슈와카르만이 만들고, 브라흐마가 비슈라바에게 준 푸슈파카라는 말이 죽으면 스스로도 굴러갈 수 있는 전차를 가지고 전쟁터에 나왔다. 이에 하늘의 신들은 라마에게도 그에 걸맞는 전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인드라의 전차를 보내주었다. 인드라의 전차는 바람보다 빠르고, 높은 산과 넓은 바다, 하늘도 마음대로 갈 수 있는 전차였다. 마탈리는 라바나와의 공중전에서 화살을 맞고 쓰러지지만, 라마가 되살린다. 이때 라바나가 환영을 만들어내는 마야라는 공격을 하자, 마탈리는 우주의 환영를 만들어 낼 수 비슈누 같은 존재가 라마라는 것을 일깨우며 그나나라는 무기를 사용하여 환영을 없애도록 가르쳐준다.

브라흐마스트라는 브라흐마가 시바에게 준 무기이다. 트리푸라라는 날아다니는 산의 모습인 악마가 도시 위에 앉는 방식으로 세상을 파괴하는 것을 보고 트리푸라를 죽이기 위해 만든 무기였다. 랑카의 전투 마지막 결정타로 라마는 브라흐마스트라를 라바나 심장을 겨냥해서 날렸다. 왜냐하면 라바나가 브라흐마에게 소원을 말할 때 머리와 팔의 영원성을 이야기 했지, 심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라바나의 급소는 심장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라바나는 저세상으로 간다.

하누만(Hanuman, 하누마트라고도 한다)의 출생의 비밀이다. 예전에 코돔(Kodom) 왕이 사켓이란 도시에 혼자 살았다. 자식이 없었는데, 어느날 마법으로 여인을 만들었다. 그 여인이 아즈나(Ajna)이다. 아즈나는 딸 사바하(Savaha)를 낳았다. 남편 코돔이 집을 비운 사이 인드라신과 사랑을 나누어 녹색 얼굴의 아들을 낳았고, 태양신 수리야와 사랑을 나누어 붉은 얼굴의 아들을 낳았다. 사바하는 코돔이 아들만 편애하는 것이 분해서 그 사실을 폭로했고, 코돔은 아들들을 강에 빠뜨려 자기 자식이면 헤엄쳐 돌아 올 것이며, 아니라면 강 건너로 가서 원숭이로 살게 될 것이라고 저주했다. 녹색 아들은 팔리(Palee)라는 원숭이로, 붉은 아들은 수그리바(Sugriva)라는 원숭이로 변해버렸다. 아즈나는 사바하에게 너도 원숭이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저주하는데, 바람의 신 바유가 사바하와 사랑을 나누어서 흰색 원숭이 하누만을 낳았다.

하누만은 키슈킨다 숲속에 사는 바라나 족(Vanaras)의 우두머리이자 원숭이 왕 수그리바의 충실한 장수이다. 몸을 풍선처럼 부풀려서 하늘을 날아다니며,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고, 산도 들 수 있는 힘을 가졌다. 키슈킨다 숲에서 라마와 처음 만난다. 시타를 구하기 위해 악마 왕 라바나의 궁전에 들어가서 라마의 반지를 전해주면서 구출 계획을 전해주기도 하고, 라바나 군에게 붙잡혀서 꼬리에 불을 붙이는 수모를 당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랑카섬을 불태우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한다. 비슈누로부터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되는 흰 얼굴의 원숭이이다.

라바나는 창조의 신 브라흐마에게 천년마다 머리를 하나씩 바치는 고행을 하는데 10번째 머리마저 바치려고 할 때, 브라흐마가 나타나 고행의 이유를 묻자, 신과 악마에게 이길 힘을 원한다고 하였다. 브라흐마의 은총으로 신과 악마로 부터는 죽지 않는 힘을 얻었지만, 악행을 일삼았다. 시바 신이 사는 카일라사 산에 가서 난동을 부리기도 한다. 갈수록 신들의 원성이 커지자 시바 신은 비슈누 신에게 라바나를 없애줄 것을 부탁한다. 비슈누 신이 인간인 라마로 환생한 후, 라바나는 라마의 아내 시타를 납치한다. 이에 신도 악마도 아닌, 인간인 라마와 원숭이 부대와의 랑카의 전투에서 라마가 쏜 화살을 맞고 죽는다.

랑카 섬 부근에 도착한 라마와 원숭이족들은 시타가 랑카 섬 라바나의 궁전 어디에 머무는지 먼저 찾기로 한다. 원숭이 장군 하누만이 이 일을 수행하기로 하고, 랑카 섬 숲 속을 지나다가 아소카바나 공원에서 땅바닥에서 자고 있는 시타를 발견한다. 그날 밤 시타는 라바나와 락샤사족 여인들의 고문과 협박에 못이겨 목을 매려고 하였다. 때마침 하누만이 나타나서 라마의 친구임을 증명하고 시타를 안심시키기 위해 시타가 잃어버린 반지를 시타에게 건네주고는 곧 라마 왕자가 구하러 올 것임을 알려준다. 이에 시타는 자신의 사리 매듭에서 장신구를 하누만에게 건네주면서 증표를 전해달라고 한다.

그런데, 하누만은 처음 본 시타를 어떻게 알아봤을까? 하누만이 길을 떠나기 전 라마는 시타의 특징을 가르쳐준다. 시타의 발톱은 루비처럼 붉고, 발꿈치는 화살집처럼 생겼다고 하였다. 그외 말투, 걸음거리를 가르쳐주고, 라마를 처음 본 발코니 장면을 기억하는지 물어보고, 자신의 반지를 건네주라고 하였다.

발리와 수그리바 형제의 전투는 라마야나의 이야기 중 하나이다. 라바나의 시타 납치 이후 라마가 시타를 찾기 위해 랑카 섬으로 떠나는 중 원숭이 하누만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랑카의 전투에서 큰 역할을 하는 하누만은 수그리바의 장수이다. 원숭이 왕국의 왕자인 수그리바는 형 발리가 동굴에서 악마와 싸울 때 형 발리가 비명지르는 소리를 듣고는 죽은 것으로 착각하여 동굴을 막아 버리고 후에 왕이 된다. 몇 년 뒤 돌아온 발리는 동생 수그리바가 왕이 되려고 자신을 죽이려했다고 오해한다. 그래서 수그리바를 내쫒고 죽이려 한다. 숲속을 도망다니던 수그리바는 라마를 만나 동맹을 맺는다. 수그리바와 발리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라마는 숲 속에 숨어 있다가 발리에게 화살을 쏴 죽인다. 오해인 것을 뒤늦게 알고는 발리는 죽어가면서 자신의 아들 앙가다에게 수그리바에 대한 복수를 단념시킨다.

인드라지트는 라바나의 아들로 인드라 신과의 싸움에서 인드라를 생포할 정도로 용맹한 장군이다.

라마야나에서 하누만이 시타에게 반지를 전해주고 돌아가는 길에 아소카바나를 파괴하자, 라바나의 명령으로 하누만을 생포해오는 장군이 인드라지트이다. 랑카의 전투 전초전에서는 뱀 창(나가파사, Nagapasha)을 이용해서 라마와 락슈마나를 쓰러뜨리기도 하였고, 이후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마법을 이용해서 많은 수그리바 군인을 죽이기도 하고, 시타의 가짜 형상을 만들어 수그리바 군인 앞에서 죽여서 사기를 꺽어놓기도 하였다. 랑카의 전투 대격전 3일 째 되는 날, 인드라지트는 라마의 동생 락슈마나가 숲 속의 수행자 아가스티야가 준 풀 잎 화살에 맞아서 죽음을 맞이한다.

가루다(Garuda)는 독수리의 얼굴에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 비슈누 신이 타고 다니는 상상의 동물이다. 가루다 다리쪽과 팔쪽을 보면 날개가 새겨져 있다. 가루다는 주로 서있는 자세나 하늘을 날고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고, 두 팔을 하늘을 향해 위로 벌리고 있다.

가루다는 우유 바다의 휘젓기때 아난타가 뽑은 만다라 산을 바다로 옮기는 일을 하였다.

가루다는 현재 인도네시아를 상징하는 문장인 인도네시아 국장,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회사의 명칭에 사용하고 있다.

푸슈파카는 힌두교의 예술의 신인 비슈와카르만이 만든 것으로 브라흐마 신이 자신의 딸과 결혼한 비슈라바에게 주었다. 비슈라바는 쿠베라의 아버지이다. 비슈라바는 다시 아수라족의 카이카시와 재혼하여 아이를 낳았는데, 그가 나중에 라마와 싸움을 하게 되는 무시무시한 아수라의 왕 라바나이다. 쿠베라와 라바나는 이복형제이다. 신의 전차인 푸슈파카는 쿠베라가 성자로 칭해지자 브라흐마가 준 선물이다. 쿠베라는 랑카 지역의 왕이었으나, 라바나가 브라흐마로부터 전능한 힘을 얻게 되자, 라바나와의 싸움에서 져서 랑카 섬과 자신의 전차 푸슈파카를 넘겨준다.

라마는 랑카의 전투에서 악마의 왕 라바나를 죽이고, 그의 동생 비비샤나를 새로운 왕으로 앉힌 다음, 푸슈파카 전차를 타고 시타, 하누만을 비롯한 원숭이 군단, 곰의 왕 잠바만과 그의 군단과 더불어 코살라 왕국의 수도 아요디야로 개선한다.

발리와 수그리바 형제의 전투는 라마야나의 이야기 중 하나이다. 라바나의 시타 납치 이후 라마가 시타를 찾기 위해 랑카 섬으로 떠나는 중 원숭이 하누만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랑카의 전투에서 큰 역할을 하는 하누만은 수그리바의 장수이다. 원숭이 왕국의 왕자인 수그리바는 형 발리가 동굴에서 악마와 싸울 때 형 발리가 비명지르는 소리를 듣고는 죽은 것으로 착각하여 동굴을 막아 버리고 후에 왕이 된다. 몇 년 뒤 돌아온 발리는 동생 수그리바가 왕이 되려고 자신을 죽이려했다고 오해한다. 그래서 수그리바를 내쫒고 죽이려 한다. 숲속을 도망다니던 수그리바는 라마를 만나 동맹을 맺는다. 수그리바와 발리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라마는 숲 속에 숨어 있다가 발리에게 화살을 쏴 죽인다. 오해인 것을 뒤늦게 알고는 발리는 죽어가면서 자신의 아들 앙가다에게 수그리바에 대한 복수를 단념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