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욘 2층 내부 회랑 서쪽 부조

바이욘 2층 내부 회랑 지도. W1~W6까지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서쪽 회랑 남쪽면 - W1

바이욘 2층 남서쪽 고푸라(SW)의 작은 방을 나가면, W1 부조가 바로 시작된다.

바이욘 2층 회랑 W1에는 비슈누 신에 대한 부조가 새겨져 있다. 계단 위 작은 방은 W2이다. 기둥에 가려져 있지만, 3번 부조가 있는 곳에 비슈누 신이 새겨져 있다. 비슈누 신을 기준으로 양쪽에서 군대가 중앙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가운데 비슈누 신을 향해 코끼리 부대와 함께 긴 창을 든 군인들이 행진하고 있다.

가운데 비슈누 신을 향해 코끼리 부대와 함께 긴 창을 든 군인들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행진하고 있다. 가운데에서 양쪽의 군인들이 서로 치열하게 전투를 하고 있다.

비슈누쪽 군대이다. 4개의 팔을 가진 비슈누가 가루다에 올라타 있다. 그 뒤쪽으로 궁수, 코끼리 부대, 기마부대, 군악대가 따르고 있다.

비슈누쪽 군대이다. 가운데 비슈누 신을 향해 코끼리 부대와 함께 긴 창을 든 군인들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행진하고 있다. 작은 문 옆에 여신상이 있다.

작은 문을 지나면 왕궁에 사람들이 앉아 있다. 아랫단의 남자들은 지휘봉 내지 파리채 같은 것을 들고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작은 방에 W2가 있다.

서쪽 회랑 남쪽면 - W2

작은 방(W2) 동쪽면에 새겨진 부조이다. 궁전이 그려져 있다. 그 궁전안에 왕과 왕비가 앉아 있다. 그 아래를 보면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와 두 명의 압사라가 춤을 추고 있다.

W2의 북쪽면이다. 제일 위 왼쪽에는 왕자로 보이는 남자가 공주의 손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그 오른쪽으로는 두 남자의 격투 장면인데, 왼쪽 남자가 오른쪽 남자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아래단으로 내려오면 연못과 연꽃이 새겨져 있고, 여인이 연꽃을 따고 있다. 그 오른쪽에는 연못가에서 목욕을 하기 위해 치마를 벗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여인이 있다.

서쪽 회랑 남쪽면 - W3

바이욘 2층 서쪽 중앙 계단 옆으로 W3, W4 회랑이 있다.

W3 회랑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모습이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남쪽 벽면에 주요한 부조가 새겨져 있다.

크메르 제국 당시의 앙코르 사원 건설 장면이 새겨져 있다(2~4번). 건물의 기초를 어떻게 세웠는지 등의 재미있는 부조들이 나온다. 사원 건물 안에 4개의 팔을 가진 비슈누 신이 서 있다(1번).

앙코르 사원 건설 장면 중 2번 부조이다. 사원 건설에 사용한 석재는 약 42만개라고 한다. 오른쪽에 어깨에 돌을 지고 나르는 장면과 손에 돌을 들고 나르는 장면이 나온다. 가운데에는 여러명이 일렬로 줄을 맞추어 막대를 들고 땅을 두드려서 지반을 다지는 중이다. 앙코르 사원은 밀림 속에 위치했는데 장마철이면 물이 넘치는 늪지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땅을 잘 다져야 했다. 그래서 땅을 파낸 다음 모래와 자갈, 진흙을 넣은 다음 막대로 땅을 다지는 것을 설명한 부조이다. 왼쪽에 몽둥이를 들고 감시하는 작업 반장의 모습도 보인다.

앙코르 사원 건설 장면 중 3번 부조이다. 오른쪽 부조는 위쪽 돌을 살짝 들어 올려, 두 개의 돌을 움직여 마찰을 통해 평평하게 다듬는 연마 작업중이고, 왼쪽에는 무거운 돌을 기중기 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들어서 쌓아 올리는 장면이 있다. 아래쪽에는 쐐기와 지렛대를 이용해서 돌을 깨고 캐내는 장면이다.

앙코르 사원 건설 장면 중 4번 부조이다. 여러명이 무거운 돌을 끌고 있는 장면이다. 돌에 쐐기를 박고, 줄을 매달아 끌어당겼다. 석재는 모두 프놈 쿨렌산에서 가져왔는데, 이곳에서 약 40km 정도 떨어져 있다.

W3 회랑 동쪽면에는 팔 4개를 가진 비슈누 신이 있다. 부조 상태가 나쁘다. 비슈누 신 밑의 구멍은 바이욘의 배수구로 생각된다.

바이욘 2층 W3 회랑 북쪽면이다. 천상의 궁전에 시바 신이 가운데 앉아 있고, 왼쪽에 4개의 팔을 가진 비슈누 신이 서 있다. 아래 오른쪽을 보면 동물속에서 명상하고 있는 수행자의 모습이 보인다. 수행자 왼쪽을 보면...

연못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수행자의 모습과 물고기를 부리로 낚아채고는 날아가는 새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서쪽 회랑 북쪽면 - W4

바이욘 사원 2층 서쪽 중앙 계단 옆으로 W4 회랑이 있다. 회랑의 부조들이 모두 훼손이 심해서 알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부조의 내용은 중요한 것이 없으므로 잠깐 지나치는 정도로 이용해도 좋다.

바이욘 사원 2층 W4 회랑으로 들어와서 남쪽을 보면 보이는 부조이다. 오른쪽 위를 보면 궁전이 보인다. 그 곳에 좌대 위에 신이 앉아 있다. 주변 사람들보다 크게 강조되어 있다.

바이욘 사원 2층 W4 회랑의 동쪽면 부조이다. 마차 위에 마부와 지휘관이 타고 있다. 계단 옆으로 여신상이 있다.

바이욘 사원 2층 W4 회랑의 동쪽면 부조이다. 여신상 옆으로 기마 부대가 보이고, 주요한 인물로 보이는 사람이 마차 위에 앉아 있다.

바이욘 사원 2층 W4 회랑의 북쪽면이다. 제일 윗단에는 기마 부대가 행진을 하고 있고, 그 아래도 보병 부대가 창과 방패를 들고 걸어가고 있다.

서쪽 회랑 북쪽면 - W5

바이욘 사원 2층 W5는 작은 방으로 되어 있다.

바이욘 사원 2층 W5 회랑의 남쪽면이다. 회랑의 부조들의 훼손이 심해서 알아보기 힘들다. 위쪽을 보면 밀림 속 야자나무가 보이고, 왕궁의 모습이 보인다(1번). 그 아래로 앉아 있는 사람들의 형체가 보인다. 재미있는 것은 2번이다. 왕궁에서 시녀가 어린 공주에게 아랫 옷을 입히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2번). 사원의 중앙에 지성소가 있다(3번).

바이욘 사원 2층 W5 회랑의 동쪽면이다. 사원과 수행자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제일 윗단에는 활을 당기는 신의 모습이 보인다(1번). 수행자 중 한 사람이 그릇에 음료를 담아서 마시고 있다(2번). 수행자가 둥근 물체를 담은 접시를 오른쪽 가슴에 들고 가고 있다(3번). 수행자들이 어깨 위로 무언가를 들고가고 있고, 어떤 수행자 두 사람은 둥근 물건을 함께 들고 가고 있다(4번).

바이욘 사원 2층 W5 회랑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W6 회랑이 시작된다.

서쪽 회랑 북쪽면 - W6

바이욘 사원 2층 W6 회랑 부조 위치이다. W6 회랑 부조에는 힌두 신화의 천지 창조에 관한 우유 바다 휘젓기 이야기가 부조되어있다. 회랑 중앙인 3번에 4개의 팔을 가진 비슈누 신이 있다. 이 곳을 중심으로 좌우 데바와 아수라를 비교해서 본다.

바이욘 사원 2층 W6 회랑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새겨져 있는 부조이다. 궁전에 신과 사람들이 앉아 있다. 신 오른쪽으로 궁수 세 명이 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일어나서 활을 하나 뽑아서 화살에 넣어 당기려고 하고 있다.

작은 문을 지나면 여신상이 있고, 우유의 바다 휘젓기 신화가 시작된다.

중앙의 비슈누 신부터 설명하는 것이 이야기 전개에 더 편리하지만, 부조 순으로 아수라(악신)쪽부터 설명한다.

사진 중앙 위 부분을 보면 코부라처럼 생긴 신성한 뱀인 나가의 왕인 바수키의 머리(뱀 모야의 머리가 여러 개)가 보인다. 그 왼쪽에 머리가 여러개, 여러 층인 악신 라바나(비슈누의 화신이라는 견해도 있음)가 바수키의 몸통을 잡고 흔들고 있다. 라바나와 아수라는 바수키(뱀)의 몸통을 잡고 있다. 밑부분의 물고기는 바다를 상징한다. 우유의 바다를 휘저을 때 물거품 속에서 6억 명의 천상의 무희 압사라(Apsara)가 탄생했다고 한다.

바이욘 사원 2층 W6 회랑 가운데 부조이다. 중앙에 비슈누 신이 있다. 비슈누 신이 중간에서 우유 바다 휘젓기 사건을 감독하고 있고, 만다라 산을 위에서는 인드라가, 밑에서는 거북이 쿠르마가 고정시키고 있다. 비슈누 신의 밑에 있는 왕관을 쓴 거북이가 비슈누의 2번째 화신인 쿠르마이다. 쿠르마 주변에는 만다라 산의 강력한 회전으로 인해 물고기의 몸이 잘린 것을 볼 수 있다.

조금 더 큰 이미지로 보면...

중앙에 팔 4개를 가진 비슈누 신이 있다. 손에는 자신의 상징인 곤봉과 차크라를 들고 있다. 비슈누 신이 중앙에서 감독하고 있다. 비슈누 신이 오른팔과 양발로 만다라 산을 붙잡고 있다. 여기에서 만다라 산은 둥근 기둥으로 표현하고 있다. 만다라 산 위에 하늘을 날면서 손을 밑으로 대고 있는 신은 인드라 신이다. 비슈누 신이 발을 대고 있는 곳에 바수키가 만다라 산을 한번 휘감아 밧줄로 사용되고 있다. 바수키 바로 옆에 병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 불로장생의 명약 암리타가 들어가 있다. 비슈누 신 양쪽의 둥근 원반에 신이 한명씩 들어가 있다. 찬드라(Candra)와 수리야(Suraya)이다. 찬드라는 달의 신이고, 수리야는 태양의 신이다. 둥근 원반을 자세히 보면 위에는 둥근 원반이 매끄럽고, 아래 둥근 원반은 원을 따라 홈을 파놓았다. 달과 태양을 형상화하였다. 비슈누 왼쪽에는 고깔 모자를 쓴 데바가, 오른쪽에는 투구 모자를 쓴 아수라가 바수키의 몸통을 잡고 있다.

바수키의 몸 끝 꼬리 부분을 잡고 있는 것은 하누만이다. 데바들은 바수키의 꼬리 쪽에서 우유의 바다를 휘젓고 있다. 하누만 밑 쪽을 보면 바다에서 나가와 악어가 서로 싸우고 있다.

하누만 뒷쪽에 사자가 끄는 전차를 타고 전쟁에 나가는 부대가 있다.

북서쪽 고푸라 - NW

바이욘 사원 2층 W6 회랑을 지나면 북서쪽 고푸라(NW)가 나온다. 북서쪽 고푸라 코너에는 군인들이 행진하는 장면을 새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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