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고궁 박물관, 서울

국립 고궁 박물관은 조선과 대한제국의 왕실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국가 의례, 조선 왕조 실록등의 제왕 기록, 경복궁 관련 건축 유물, 과학기구, 복식 및 장신구, 조선 왕실의 탄생과 교육 체계, 대한 제국의 유물, 근대식 어차, 궁중 악기, 가마와 의장, 병풍 등을 각 전시실을 분류하여 전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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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고궁 박물관

[입장료] 없음

[여는 시간 (입장 마감 시간)] 평일 》09:00~18:00 (17:00) / 주말 》09:00~19:00 (18:00)

[닫는 날] 월요일 * 주의할 사항 : 경복궁 닫는 날(화요일)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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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 안내도이다.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 1층, 지하1층 순으로 관람한다.

제왕 기록실에는 왕의 초상화, 도장, 조선왕조실록, 문서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정면에 보이는 것은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이고, 오른쪽 그림은 순종 탄생 축하 잔치 그림이다.

제왕 기록실. 왕이 앉는 의자를 어좌라고 한다. 그 뒤로 일월오봉도 병풍이 있다. 일월오봉도는 어좌 뒤편이나 왕의 초상화 뒤에 펼쳐 놓는다. 해, 달, 산봉우리, 붉은 소나무, 폭포 등 상징적 소재를 사용하여 왕의 권위를 강조하였다.

국가 의례실. 조선은 성리학을 기본으로 예를 중요시하는 국가였다. 그 중에서 왕실 조상을 모시는 종묘 제사와 땅과 곡식신에게 풍요를 기원하는 사직제를 길례라고 하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노란 동그라미는 종묘의 감실 구조를 재현하였고, 왼쪽에는 제사에 사용하는 물건들을 전시하고 있다.

궁궐 건축실. 제일 왼쪽의 청동 용은 1997년 경회루 청소 작업 도중에 출토된 용이다. 두 번째는 어좌 위에 설치한 천장 장식이다. 봉황과 용이 각각 새겨져 있다. 소맷돌은 보통 돌로 만드나, 창덕궁에서 발견된 제일 오른쪽의 유물은 나무로 소맷돌처럼 만들었다.

과학 문화실. 조선은 농업 국가였기 때문에 백성들에게 시간과 절기, 강수량 같은 천문학은 중요하였다. 오목 해시계, 측우대 등을 전시하고 있다. 토지와 생산물의 양을 측정할 수 있는 기구들을 전시하고 있다. 가운데 동그라미는 별자리지도를 새긴 돌이다. 왼쪽의 노란 네모는 전신에 경혈과 기혈의 흐름을 표시한 인체상이다. 백성의 건강을 다루는 의학 분야도 발전하였음을 알 수 있다.

왕실 생활실이다. 왕실 가구는 일반 백성들보다 크기가 크고 붉은색이 많다. 옷을 보관하는데 사용하는 이층농은 붉은 칠을 한 다음 십장생, 당초문, 보배문을 자개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가운데 병풍은 모란도로 모란이 화려하고 부귀화라고 하여 국가 의례 행사에 자주 사용하였다.

탄생 교육실. 세자의 출산과 교육은 왕조 국가에서는 국가를 유지하는 근간이다. 태어나는 순간 부터 태를 갈무리하여 장수와 복을 기원하였으며, 보양청, 강학청에서 교육하다가 세자로 책봉되면 시강원에서 더욱 강도 높게 교육하였다. 사진은 효명세자의 성균관 입학식 그림이다.

왕실 문예실. 조선의 국가 이념은 성리학을 기본으로 한다. 성리학에서는 학문을 숭상하였고, 배움과 글짓기를 중요시 하였다. 조선의 왕들은 글을 짓고 잘 쓴 글을 통해 왕의 위엄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조선 후기 출판 문화가 발달하고 자신의 서적, 그림 등에 도장을 찍는 문화가 활발하였다. 사진은 헌종의 도장으로 많을 일을 처리하는 도중에 잠시 여가를 가진다는 뜻으로 도장 예술의 발달을 볼 수 있다.

대한 제국실. 고종이 대한 제국을 선포하고 근대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것을 전시하고 있다. 오른쪽 위의 동그라미는 경운궁 현판으로 덕수궁의 옛 이름으로 이 곳에서 황제국을 선포하였다. 그 아래로 명성 황후 추존시 올린 금보와 금책이 있다. 왼쪽 동그라미 서양식 식기에는 황실의 상징인 오얏꽃 문양이 새겨져 있다.

명성 황후 추존시 올린 금보와 금책이다. 금책은 종래에는 옥을 가지고 만들던 것을 황제국에 맞게 금으로 만들었다. 금보의 손잡이도 거북 대신 용으로 장식하였다.

1층 로비에 순종 어차와 순종 황후 어차를 전시하고 있다. 창덕궁에 있던 것을 국립 고궁 박물관이 개관하면서 이 곳으로 옮겼다. 사진은 순종 황후 어차이다. 영국 다임러사가 만들었다.

궁중 회화실. 왼쪽 그림은 왕세자 탄생 축하 잔치 그림이다.

궁중 음악실. 제일 왼쪽이 편종이고, 그 다음이 국악기 조율의 표준이 되는 편경이다.

어가 어장실. 왕이 타는 가마이다. 왕의 행렬에서 왕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가마를 꾸미고, 호위하는 군병과 의장기를 주위에 배치시켰다.

자격루실. 백성들에게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기 위해 세종 때 만들어진 자동 물시계 자격루를 복원하였다. 물과 구슬을 이용하여 인형들이 스스로 종을 치도록 하였다. 종은 하루에 2시간 마다 시각을 알려주고, 북과 징은 밤 동안 알려 주었다. 노란 동그라미 안에 12지신 인형들이 있다. 12개의 인형들이 매 시간마다 바뀌어 시간을 알려준다. 해시계와는 달리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아 조선의 표준 시계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