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불가사의 중에서 가장 최근에서야 밀림 속에서 찾아낸 유적, 고대 단일 건축물로서는 가장 큰 규모, 사라진 왕국, 신비로운 신들의 궁전이라고 불리는 앙코르 유적이 캄보디아에 있다. 앙코르 와트는 크메르 왕국 건축물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힌두 신앙를 잘 표현한 건축물이다. 당시가 크메르 왕국의 건축술이 가장 발달한 시대였다. 앙코르 사원들은 후대로 오면 대부분 회색 사암으로 만들었으며, 여기에 자신의 고유한 신앙에 힌두 신화를 받아들여 만들어진 독특하고 재미난 이야기들을 부조로 새겨 넣었다. 앙코르 후기 거대한 도시 국가 였던 앙코르 톰에는 바이욘 사원, 바푸욘 사원과 코끼리 테라스, 문둥이왕 테라스가 유명하다. 스퐁 나무에 무너진 따 프롬은 툼레이더 영화로 찾는 관광객이 매년 늘고 있다. 앙드레 말로의 밀반출 사건으로 유명한 붉은 사암의 반띠아이 쓰레이는 새벽 사원이라는 애칭처럼 아침에 방문하기를 바란다. 그 외 앙코르 시대의 1,200여개의 크고 작은 석조 건축물이 있다. 씨엠립 남쪽에 아시아에서 가장 큰 호수인 톤레샵 호수는 물이 불어나는 우기에 저녁 노을을 보러 많이 찾는다.
크메르 민족은 어떻게 시작 되었을까? 인도 북부 지역의 왕자가 신의 계시를 받고 물의 정령인 뱀이 다스리는 앙코르 지역으로 와서 아름다운 공주와 결혼함으로써 크메르 민족이 시작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정령을 숭배하던 크메르족이 인도의 브라만과 교류하면서 인도 문명의 영향을 받아 앙코르 문명이 시작되었다. 캄보디아 결혼식 중에 신랑이 신부 뒤에 서서 신부의 옷자락을 잡고 신혼방에 따라 들어가는 예식이 있다. 그 옛날 왕자가 뱀신이었던 공주의 뱀꼬리를 잡고 신방에 들어간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앙코르(Angkor)라는 이름은 그 당시에는 없었던 이름이다. 802년부터 1431년까지 이 지역을 다스린 왕국은 캄부자(Kambuja) 왕국이었다. 중국에서는 이 지역을 부남(푸난), 진랍(첸라)이라고 불렀다. 앙코르의 유래에 대해서는 설이 많다. 도시, 성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나가라(Nagara)에서 유래한 나크혼(Nakhon)을 유럽인들이 잘못 알아듣고 앙코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고, 뱀의 신 나가를 크메르 식으로 읽으면 노꼬르라고 하는데, 그것이 프랑스식 옹꼬르를 거쳐 나중에 영어식 앙코르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1860년 1월, 프랑스 박물학자 앙리 무오(Henri Mouhot)의 탐험일지로 인해 앙코르 사원이 서구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앙코르 유적들은 밀림속에서 하나 둘 발굴되고, 복원을 통해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앙코르의 많은 유적들이 아직도 복원중이며, 그 정확한 역사와 용도 등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퍼즐처럼 얽힌 힌두 신화와 앙코르 유적들의 연결고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더욱 재미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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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투어는 앙코르 유적 코스 중 가장 핵심 코스이다. 앙코르 와트, 앙코르 톰, 따 프롬이 가장 대표적으로, 스몰 투어 코스 주변에는 작은 사원들도 많아서 짧은 일정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이다. 앙코르 와트는 앙코르 유적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적이다. 1층 회랑의 부조에 다양한 힌두 신화 이야기가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툼레이더의 허물어져가는 사원 따 프롬으로도 최근 많이 찾는다. 앙코르 유적 최고의 일몰을 보려면 프롬 바켕으로 간다. 스몰 투어는 1일~2일 일정으로 앙코르 유적을 둘러보기에 적당하다. 스몰 투어에 속해있는 작은 사원들도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로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앙코르 톰은 12세기 앙코르 왕국의 마지막 수도로 거대한 성곽 도시였다. 앙코르 톰 안에 왕궁, 사원, 사람들이 사는 거주지, 광장이 있었다. 바이욘에는 크메르의 미소로 유명한 사면상들이 있다. 최근에 개방한 바푸욘은 와불상과 부조가 볼만하다. 앙코르 지역의 복원에 관한 숨은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실물 크기의 코끼리 부조가 300m에 걸쳐 있는 코끼리 테라스와 문둥이왕에 대한 이야기가 왕궁 정면 동쪽에 있다. 왕궁의 한가운데 위치한 비밀의 사원 피미아나카스에는 오늘도 왕이 나가와 같이 잠든다는 전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랜드 투어 코스는 앙코르 톰 동북부 지역의 사원인 프레아 칸, 니악 뽀안, 따 솜, 동 메본, 프레 룹을 도는 코스를 말한다. 프레아 칸, 니악 뽀안, 따 솜은 자야 바르만 7세 때에 지어진 건축물들이다. 동 메본은 동바라이 인공 저수지 위에 지어진 수상사원이다. 프레 룹은 그랜드 투어 코스나 반띠아이 쓰레이를 다녀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일몰 사원이다.
반띠아이 쓰레이는 새벽에 붉은 여명이 떠오를 때가 보석처럼 더욱 빛나는 여성스런 사원이다. 반띠아이 쓰레이는 붉은 사암으로 힌두 신화의 재미난 이야기가 린텔과 프론톤에 새겨져 있다. 새벽과 오후 늦게 가길 추천한다.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찾는 방문객은 많은 편이다. 반띠아이 쌈레는 사원 자체는 별로 볼 것이 없지만, 반띠아이 쓰레이와 함께 많이 찾는다. 고즈넉해서 혼자 즐기기에 좋으며, 부조 또한 훌륭하다.
롤루오스 유적은 앙코르 왕국의 초기 수도에 남아 있는 유적지다. 앙코르 유적과 관련해서 최초의 수식이 붙어 있는 유적지들이다. 짧은 일정에서는 빼기도 하는데,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여행 첫날에 다녀오면 좋다. 씨엠립 시내에서 13km로 떨어져 있어 교통편 이용에 추가 요금이 들어간다. 각 사원의 규모는 작으나, 초기 앙코르 유적부터 순서대로 이해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역사순으로 프레아 코, 바콩, 롤레이 순으로 3개의 유적지를 찾기도 하고, 바콩의 일몰을 보기 위해 롤레이, 프레아 코, 바콩 순으로 찾기도 한다.
밀림 속 고대 문명을 찾아 떠나는 탐험가가 되고 싶다면 벵 밀리아를 추천한다. 이제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해서 찾는 사람도 적고, 다른 앙코르 유적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맛이 있다.
동양 최대의 호수인 톤레샵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멋지다. 예전에는 씨엠립에서 가까운 총크니어 수상촌을 많이 찾았으나, 최근에는 룰루오스 유적지나 벵 밀리아를 다녀오면서 호수 위에 생성된 맹글로브 숲을 보기 위해 깜퐁 플럭으로도 간다.
올드 마켓의 메인 거리인 펍 스트리트에는 서양 음식과 캄보디아 음식을 파는 전문 레스토랑이 많아서 이곳에서 휴식, 식사를 하는 분이 많다. 통합 매표소 가는 길에 앙코르 국립 박물관이 있다. 태국 국경 가는 6번 국도에 캄보디아 민속촌과 씨엠립 공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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